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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팔을 붙들고 있는 외국인 남성 지시에 따라 벽에 붙은 채 그대로 쪼그려 앉습니다.

태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금품을 뜯어온 전화사기 조직원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역할을 나눠 맡았습니다.

먼저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피해자를 위협한 뒤 약식 조사를 명목으로 가까운 모텔에 혼자 입실하도록 했습니다.

그러고선 사건을 해결하려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넘겨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68명에게서 뜯어낸 돈은 모두 67억여 원, 심지어는 피해자들에게 보호관찰용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고 속여 나체 사진을 찍으라고 요구한 뒤 받아서 보관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계형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피싱사기수사2계장 : 나체까지 촬영을 당하고 나면 완전히 정신적 지배를 할 수가 있고, 그것을 활용해서 나중에 시간을 두고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이런 게 있으니까 유포 안 되려면 돈을 내라'고 협박을 할 수 있도록…]

경찰은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로 지난해 12월 총책인 20대 남성 등 조직원들을 대거 붙잡아 구속했고, 모두 11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거 과정에서 달아난 한국인 조직원 9명이 여전히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한 뒤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박재상
디자인|정하림
화면제공|서울경찰청
자막뉴스|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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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 남성이 팔을 붙들고 있는 외국인 남성 지시에 따라 벽에 붙은 채 그대로 쪼그려 앉습니다.
00:07태국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금품을 뜯어온 전화사기 조직원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되는 장면입니다.
00:14이들은 범행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역할을 나눠 맡았습니다.
00:20먼저 자금세탁범죄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피해자를 위협한 뒤
00:25약식조사를 명목으로 가까운 모텔에 혼자 입실하도록 했습니다.
00:31그러고선 사건을 해결하려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넘겨받았습니다.
00:37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이런 수법으로 68명에서 뜯어낸 돈은 모두 67억여 원.
00:43심지어는 피해자들에게 보호관찰용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고 속여
00:47나체 사진을 찍으라고 요구한 뒤 받아서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5온전히 정신적 지배를 할 수가 있고 그걸 활용해서 나중에 또 시간을 두고
01:00이제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뭐 이런 게 있으니까
01:05뭐 유포가 안 되려면 돈을 더 돈을 내라라 이렇게 협박을 할 수 있도록
01:10경찰은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로 지난해 12월 총책인 20대 남성 등
01:15조직원들을 대거 붙잡아 구속했고 모두 11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01:21경찰은 현장 검거 과정에서 달아난 한국인 조직원 9명이
01:25여전히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고
01:27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한 뒤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31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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