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6월부터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00:04영국, 런던 지하철 고심도, 노선 튜브 객실 내부 온도가
00:08한때 40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1여름철 영국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00:14지하철 이용 시 온열 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87일 영국일관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00:20환경단체 그린피스 의뢰로 진행된 열화상 조사에서는
00:24피카들리선 열차 바닥 온도가 40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01890년대에서 1900년대에 건설된 고심도 노선은
00:33터널이 좁아 냉방장치 설치가 어렵고
00:36좁은 터널 구조와 열차가 공기를 밀어내는 피스톤 효과 때문에
00:40객실과 승강장 온도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00:45현재 런던 지하철에서 냉방장치를 갖춘 열차는 약 190대뿐이며
00:492017년 이후 고심도 노선에는 신형 냉방열차가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00:55냉방장치를 갖춘 열차는 일부 저심도 노선에서만 운행 중이며
00:59피카들리선은 올해 말 고심도 노선 최초로 냉방 기능을 갖춘
01:03신형 열차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01:05반면 노던선과 주빌리선은 교체 계획이 없고
01:08일부 노선은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01:12이에 따라 여름철 런던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01:15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등
01:19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01:23지난달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수천 명이 숨진 유럽에
01:26또다시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01:29벨기에 기상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01:33몇 주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01:34주민들에게 온열 질환 대비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1:38이미 지난 5월 말 때 이른 1차 폭염을 겪은 벨기에는
01:41지난달 하순 약 8일가량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01:454인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01:46곳곳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달 2차 폭염으로
01:50벨기에서만 평소보다 약 40% 많은
01:531,200여 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01:57기상당국은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와
02:00대서양 상공에 형성된 열동으로
02:02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 남부 등은
02:05이미 며칠 전부터 기온이 30도 후반까지 치솟고
02:09산불이 번지는 등 사실상 3차 폭염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02:13벨기에 기상당국은 뜨거워진 공기가 북상하면서
02:17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의 기온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23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도
02:26유럽이 향후 몇 주간 치명적인 폭염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02:30유럽연합 그리고 유럽 41개국 대표와
02:33긴급화상회의를 열어 폭염대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02:40그리고 지금 해양열파라고 하는 게
02:42전 지구적인 기상 변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02:47이게 어떤 개념입니까?
02:50해양열파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02:52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02:54바닷물의 온도가 좀 장기간 높은 온도가 지속되는 것을
02:58저희가 해양열파라고 부르는데요.
03:00최근에 엘리뉴가 슈퍼엘리뉴라는 용어로 뉴스에 나오게 되는데
03:05사실 같은 현상입니다.
03:06바닷물의 온도가 높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이고요.
03:10이렇게 특정한 구역의 바닷물의 온도가 높게 지속이 되면
03:13여기에서부터 대기에
03:15굉장히 우리가 지금까지 잘 찾아보지 못했던
03:19그런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3:21그리고 지금 유럽은 오메가 열돔에 갇혀있다
03:25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03:26한반도는 이중열돔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03:29이건 어떤 얘기인가요?
03:31사실 용어가 어렵습니다.
03:33오메가 열돔, 이중열돔 좀 그런데요.
03:35일반적으로 저희가 대기에서 어떤 흐름은
03:38물결 모양 혹은 파도 모양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03:41이렇게 물결 모양을 따서 흘러가게 되어있는데요.
03:44그런데 이 굴곡이 그냥 잔잔한 물결 모양이 아니라
03:47조금 깊어지게 되면
03:48마치 이렇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곳이
03:52마치 대문자 오메가, 그리스어 대문자 오메가처럼
03:55이렇게 그런 모양을 띌 수 있다고 해서
03:57오메가 열돔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03:59지금 현재 유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04:01그런 뜨거운 공기가 이렇게 마치 유럽 대륙 지역에서
04:05오메가 모양처럼 이렇게 갇혀있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04:09이렇게 되면 그 지역이 계속 더운 것도 더운 거고
04:12이렇게 굴곡이 심해지면 진행 자체가 느려지거든요.
04:15그래서 이런 극한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04:19우리나라에는 이중열돔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04:22우리나라 여름철에는 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04:25영향을 주게 돼서 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
04:28그때 북태평양 고기압은 한 지상부터
04:30상층 한 5km, 6km 정도까지 영향을 주는 그런 기단입니다.
04:35그런데 이제 그 위에 6km 이상의 고도에서
04:38우리나라 서쪽의 티벳 지역에서 오는 고기압이
04:41같이 위에 영향을 주게 되면
04:43이 더운 열기가 위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04:46우리나라에 갇혀있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04:48그래서 이런 현상을 가리켜서
04:50여러 가지 용어가 있지만
04:52이중열돔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04:56지난달 21일 지구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05:0021도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05:04지구온난화에 강력한 엘리뉴까지 겹치면서
05:07나타난 결과입니다.
05:09해수면의 열이 계속 쌓이면서
05:11장기간 비정상적으로 온도가 높아지는
05:13해양 열파 현상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05:17최근 집계에선 태평양을 중심으로
05:19전 세계 바다의 37%가
05:22해양 열파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5:26이런 변화는 당장 이번 달부터
05:28극단적인 기상이변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05:32전문가들은 동아시아에선 역대급 태풍이
05:34미국 서부에선 유럽과 같은 열도 면상이
05:38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5:40그 이후의 상황은 더 우려스럽습니다.
05:44엘리뉴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05:46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엔
05:48지난 2024년을 넘어서는
05:50최악의 해양 열파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05:54미국에서는 벌써 이번 겨울에
05:56캘리포니아 등의 전례 없는 폭풍이
05:58불어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06:11국지적인 기상이변을 넘어
06:13이오 시스템과 이에 따른 생태계의 균형이
06:16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06:32과연 엘리뉴가 끝난 뒤에도
06:34급격한 수온 상승이 그대로 이어질지
06:37전문가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06:40YTN 유토관입니다.
06:45극한 폭염에 시달리던 유럽에서
06:47대형 산불이 잇따르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06:50또 그런가 하면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는
06:52한겨울 폭설이 이어지는 등
06:54극단적인 기상이변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06:57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07:00현지 시각 4일 그리스 제2의 도시
07:03테살로니키 교회 모습입니다.
07:05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07:07거세게 번지면서 교회로까지 확산한 건데요.
07:10거대한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키고
07:13차량들도 검게 불탄 모습입니다.
07:18스페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07:20카탈로니아 지방에서 대규모 산불이
07:22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07:24인근 지역 주민 9,700명에게
07:26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7:28수백 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07:30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07:31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07:33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7:37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도
07:39최근 산불이 잇따르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7:41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07:44이렇게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7:48반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는
07:51이례적인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07:53남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찾아온 건데요.
07:56부에노스 아이레스의 7월 초 날씨는
07:59한국의 늦가을 정도로 보통 7도에서 15도 정도지만
08:02지난 3일엔 체감온도가 0도까지 떨어졌고
08:06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해안가 지역엔
08:08보기 드문 눈까지 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08:13폭염이 북반구를 강타하는 가운데
08:15남반구에서는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등
08:18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이어지는 상황.
08:20기후 위기로 인한 극단적 날씨는
08:22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08:24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08:30이번 주말 이후 프랑스 전역에 다시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08:34한 대형 할인마트가
08:362일 에어컨과 선풍기를 대량 싸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08:40매장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리며 난장판이 벌어졌습니다.
08:44AFP통신 100미누트에 따르면
08:47할인마트리들은 이날 프랑스 내 여러 매장에서
08:49에어컨과 선풍기 총 2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08:53최소 수백 유로에 달하는 에어컨을
08:56단 179유로에 살 수 있다는 소식에
08:58이른 아침부터 리들 매장마다
09:00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09:03이 과정에서 서로 에어컨을 차지하기 위해
09:05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벌어졌습니다.
09:10리들이 판매하기로 한 에어컨이 실제로는
09:12매장마다 한두 대에 불과했다는
09:15확인되지 않은 소식에
09:16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09:18한리들 매장에서 다른 고객 200여 명과 함께
09:22한 시간 넘게 기다린
09:23무사 트라우레 씨는
09:24판매용 에어컨이 단 두 대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09:28AFP에 말했습니다.
09:30그는 그런데 경찰이 오더니
09:31더 이상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
09:33아마 경찰관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09:36의혹을 제기했습니다.
09:38라자나 씨는 AFP의 파리 북부 지역의
09:41한 리들 매장 앞에서
09:42오전 4시부터 7시간 동안
09:44줄을 선 끝에 매장에서 판매한 두 대의 에어컨 중
09:47한 대를 운 좋게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09:50파리 19구의 리들 매장 앞에서
09:526시간을 기다린 69세의 파투 씨는
09:54대기 순번이 세 번째였지만
09:56선풍기 한 대만 들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09:59일부 시민은 리들이
10:00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했다고
10:02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10:05대기줄에 있던 브라인 씨는
10:06우릴 바보로 보는 거냐
10:08리들은 사람이 몰릴 걸 알면서도
10:10에어컨을 단 한 대만 준비해놓고
10:12우린 소처럼 빽빽이 몰려있는 꼴 아니냐고 항의했습니다.
10:16선풍기 여러 대를 사재기하는 사람들에게
10:18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10:21일부 매장 앞에서는
10:22새치기하려는 이들 때문에 다툼이 벌어져
10:24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10:27지난달 초 발표된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10:29프랑스인의 78%는
10:31에어컨이 환경에 해롭다고 답했으나
10:33이후 폭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자
10:36대형마트나 전자제품 매장의 에어컨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10:40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10:42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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