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받던 경남 산청은 90% 가까운 복구 완공률에도 주민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8농로나 사방댐 같은 소규모 시설과 달리 재난 예방 효과가 큰 대규모 복구 사업은 여전히 진행이 더딘데요.
00:15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8이은재 기자, 산청 지역의 복구율은 높은데 실제로 현장 모습은 다르다고요?
00:22그렇습니다. 지난해 7월 경남 산청에는 하루 사이 3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00:33시설이나 주택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재산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00:39수많은 피해 중에서 지자체가 복구에 나선 사업은 모두 747건, 이 가운데 88%, 660건은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00:48수치상으로 보면 복구가 상당히 진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은 조금 다릅니다.
00:54피해 규모가 그나마 작은 소규모 복구 사업, 그러니까 소하천 석축이나 사방댐 같은 부분만 복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01:02시설 자체를 뜯어고치는 하천 개선 복구 사업이나 땅밀림 현상으로 주거지 사용이 어렵게 돼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01:13이렇게 규모가 큰 복구 사업은 여전히 설계나 행정심의 단계에 머무르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01:20실제로 전체 복구 예산 5,034억 원 가운데 집행된 예산은 1,444억 원으로 30%가 채 되지 않습니다.
01:29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01:34이 때문에 주민들은 또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반복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떨고 있습니다.
01:40일부 주민들은 1년 가까이 임시주택에 생활하며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는데요.
01:46이런 상황에 또 장맛비가 쏟아지면 더 큰 피해가 올까 마음을 졸이는 겁니다.
01:51특히 올해 장마가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퍼붓는 형태를 보이는 탓에 불안감은 더 큰 모습입니다.
01:59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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