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가 억수같이 퍼붓습니다.
00:03차오른 비물은 1층짜리 주택 지붕을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합니다.
00:09마을 골목은 거센 물살로 제대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입니다.
00:14마을 이장은 새벽시간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모두 5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도왔습니다.
00:30사실은 좀 그런 걱정되는데 나중에는 어떻게 해야든지 빠져나가야 된다는 그런 생각만 하고 나왔습니다.
00:36침수 피해는 주택이 컸습니다.
00:39집 주인은 흙 범벅이 된 집을 빗자루로 쓸며 정리를 해보지만 복구는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00:46저희가 태풍 매미 때는 진짜 전기만 나가고 이랬지 물이 차오르거나 이렇게 잠긴 적이 한 번도 없어요.
00:53쥐가 30년 좀 넘게 살은 것 같은데 물이 이렇게 안 빠지고 덮친 적은 처음이에요.
00:57마을 곳곳엔 각종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01:03집 앞에 있던 나무 식탁은 마을 입구 길목 한쪽에 어정쩡하게 있고 주택 마당에 있어야 할 장독대도 떠밀려 나왔습니다.
01:12제가 서 있는 곳은 쪽파와 가지 등을 심은 텃밭입니다.
01:15비는 잦아들었지만 빗물은 여전히 제 발목 위까지 고인 상태입니다.
01:21주민 대피와 구조도 잇따랐습니다.
01:23곳곳에서 한때 주민 170여 명이 대피했고 마을 두 곳에선 주민 130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1:31초등학교와 유치원 같은 공공시설도 침수됐습니다.
01:36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도 빗물이 들어차 차량의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01:41YTN 이명준입니다.
01:4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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