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과거 우리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억압을 피해서 해외, 특히 중국으로 근거지로 옮겨 많이 활동했습니다.
00:08그 흔적을 하나하나 지켜가는 것도 후손된 도리일 텐데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00:15이 뉴스를 전하는 제 마음도 무겁습니다.
00:18베이징에서 성시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00:23판다로 유명한 베이징 동물원.
00:25소나기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판다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00:29그런데 이 동물원 안에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습니다.
00:33바로 청나라 황실건물 창관루입니다.
00:37105년 전 10개의 무장독립단체 대표들이 군사통일회의를 열었던 무장투쟁의 성지 같은 곳입니다.
00:45지금은 전시관으로 쓰일 뿐.
00:50내부 곳곳을 둘러봐도 안내판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00:55여기 보시면 동물원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만 전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1:04자금성 주변의 전통 가옥거리.
01:07그 중 이 건물은 과거 일본 헌병대의 감옥터입니다.
01:12특히 우리에겐 항일민족시인 이육사가 순국했던 곳인데요.
01:16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01:23한때 감옥 쇠창살 등이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리모델링돼 그마저도 사라졌습니다.
01:29그동안 베이징은 독립운동사에서 상하이 등지에 비해 덜 조명받아 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1:36중국 정부에서도 한국 정부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할 필요는 없으니
01:43일단 학술적으로 이 사적지 연구라든가 이런 게 한중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함께 하는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01:53현재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베이징의 독립운동 사적지는 26곳.
02:00그러나 현지 민간단체는 100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2:06독립운동 역사의 흔적이 더 사라지기 전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2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02:23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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