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저배당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이 약 1년 7개월 전 2억 달러에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 기업 지분을 3억 8천만 달러에
00:09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3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주주 환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계열사가 취득한 자산을 2배 가까운 가격에 사들이면서 거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00:22예상됩니다.
00:2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아스트라 AI 인프라는 지난달 27일 나스닥 상장사 펭귄 솔루션스 전환 우선주 20만 주를 3억
00:348천 30만 달러에 SK하이닉스 자회사 시프틱스원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00:40SK텔레콤은 2024년 12월 해당 전환 우선주를 총 2억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00:452년도 지나지 않아 90%가 넘는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는 셈입니다.
00:49특히 이번 인수가격은 계약 체결을 펭귄 솔루션스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단순 지분가치 약 3억 2천만 달러보다도 20% 가까이 높습니다.
00:58거래액을 보통주 기준 주당가격으로 환산하면 62.38달러로 당시 종가 52.49달러보다 9.9달러 높습니다.
01:07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SK그룹의 지배구조 때문입니다.
01:10지주사인 SK는 SK텔레콤 지분 30.57%를 직접 보유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SK에서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로 지배되고 있습니다.
01:22SK의 SK하이닉스 간접 지분은 약 6.4%의 끝입니다.
01:27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 나눔재단 이사장의 SK 지분을 기준으로 보면
01:33SK를 통한 간접 지배력은 SK텔레콤이 약 7.5%, SK하이닉스가 약 1.6%입니다.
01:41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SK하이닉스가 지배력이 더 강한 SK텔레콤의 자산을 높은 가격에 사들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1:51SK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주주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는 해외에서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01:57지난 6월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지목했습니다.
02:07월스트리트저널도 SK그룹처럼 복잡한 기업집단 구조에서 발생하는 가치저평가를 이른바 기업집단 할인으로 설명했습니다.
02:16유럽금융사 레버리지쉐어스 역시 SK하이닉스와 SK그룹 계열사 간 거래가 이해상충이나 지배구조상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명시했습니다.
02:26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저배당 문제로 주주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02:32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보통주 한 주당 375원 총 2,733억 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지가 배당률은 0.02%에 불과합니다.
02:43지난해 사상 최대인 42조 9,479억 원의 단기순이익을 기록하고도 연간 현금 배당액은 2조 1,000억 원, 배당 성향은 4.9
02:52%에 그쳤습니다.
02:52회사는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오는 9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03:00결국 이번 거래는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에는 높은 가격을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03:11지적입니다.
03:11금융권에서는 특히 보통주 가격으로 단순 환산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하기로 했다면 어떤 평가 방법을 썼고 그 프리미엄이 무엇을 반영한 것인지
03:21주주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03:24감사합니다.
03:2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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