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00:04극한 폭염에 바닷물 온도까지 치솟으며 양식장마다 매일 어류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00:12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17포항 강도다리 양식장입니다.
00:19고수온으로 인해서 양식장 피해가 크다고요.
00:24그렇습니다. 이곳은 횟감으로 사랑받는 강도다리를 키우는 양식장인데요.
00:30거의 40만 마리 정도를 키우는 대형 양식장인데 고수온의 피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00:36하루에 몇 천 마리씩 폐사하고 있고 오늘도 한 3천 마리 정도가 죽어서 퍼내야 했다고 합니다.
00:43강도다리를 키우기에 최적의 바닷물 온도는 20도 정도인데 이달 들어 극심한 폭염으로 수온이 28도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00:52사람으로 치면 거의 40도에 달하는 극한 더위를 겪고 있는 거라고 하는데요.
00:57이 탓에 이 양식장에서만 하루 1% 정도씩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1:02폐사하지 않더라도 밥을 잘 먹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악영향이 크다고 하는데요.
01:09100마리 중에 70에서 80마리 정도를 출하하면 그해 수확이 괜찮은 것으로 보는데 올해는 거의 절반도 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01:17이번 폭염으로 오늘 오전까지 전국 136개 양식어가에서 182만 마리 정도의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봤는데요.
01:26넙치나 강도다리부터 숭어, 조피볼락 등인데 이곳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의 피해가 100만 마리로 가장 컸습니다.
01:34양식장마다 액체 산소로 바닷물 온도를 낮추거나 수온이 낮은 15미터 깊이 바다에서 물을 퍼오는 등 여러 방식으로 대응하지만 한계가 뚜렷합니다.
01:45그나마 희소식은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조금 내려갔다는 점인데요.
01:49며칠 전까지 28도였던 수온이 이번 주 들어서는 27도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01:55오늘 밤 일본에 상륙하는 15호 태풍 찬오미, 동해에 진출하면서 바닷물을 뒤섞으면 고수온이 더 약화할 수 있는데요.
02:03하지만 이마저도 원래 적정 수온보다는 훨씬 높은 탓에 피해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라 양식 어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2:11지금까지 경북 포항에 있는 강도다리 양식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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