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간밤에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인화성 물질 보관 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00:05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밤사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00:10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수연 기자.
00:14네, 경기 평택시 위험물 보관 창고 앞입니다.
00:18네, 아직도 연기가 나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00:22네, 저는 지금 불이 난 창고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나와 있습니다.
00:26창고는 완전히 불에 타 한쪽 벽이 무너져 내렸고 외벽과 기둥 자재가 나뭇가지처럼 바싹 말랐습니다.
00:34제 뒤로는 검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지면서 하늘이 점점 짙은 색으로 덮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00:40불이 난 지 9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겁니다.
00:45화재 현장 주변으로는 쉴 새 없이 소방차와 구급차가 오가고 있습니다.
00:51인명피해가 제일 걱정인데 어떻습니까?
00:55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1:01다만 여전히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인명피해 여부가 확인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1:08정부는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동시에 차량은 우회하길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01:16불이 난 직후인 새벽 1시쯤 화재 현장 인근 공장 기숙사에 있던 10여 명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7네, 이렇게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뭡니까?
01:33네, 경기 평택시에 있는 이곳 창고는 7개동 가운데 5개동이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01:40오늘 새벽 0시쯤 이 가운데 1개동에서 불이 났고 옆동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01:45소방당국은 이곳이 위험물질 보관 허가량만 모두 1,255만 리터에 달하는 대규모 위험물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1:53특히 불이 난 창고 안에는 인화성 물질 191만 리터가 보관될 수 있도록 소방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1다만 실제로 창고 안에 인화성 물질이 얼마만큼 보관되어 있는지는 소방당국이 불을 모두 끈 뒤에 확인할 계획입니다.
02:10네, 지금 뭐 정확히 뭐가 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긴 한데
02:13연기나 가스 같은 게 주변으로 퍼지는 건 아닌지 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02:20네, 저도 이 주변에 서 있기만 했는데도 일반적인 탄내가 아니라 코를 자극하는 역한 냄새가 느껴집니다.
02:27휘발유나 알코올, 식용유처럼 불이 잘 붙는 액체를 사류 위험물이라고 하는데요.
02:33이곳 창고에는 대부분 사류 위험물이 보관돼 있고 그 종류만 1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39화학물질이 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강유역 환경천 화학안전관리단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47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사용된 소방수와 유동물질이 섞여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천에 뚝을 세워 대비하고 있습니다.
02:56네, 지금 진화 작업 상황은 어떻습니까?
03:01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부터 다른 시도의 장비도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03:09다만 진화 작업이 이어지면서 물탱크와 화학소방차 일부는 철수했습니다.
03:13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 아침 8시 반쯤 이 대응 1단계도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23또 조금 전인 9시쯤에는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고 초진을 선언했습니다.
03:28그런 만큼 대형 화재로 번진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불길이 완전히 꺼져 잔불까지 잡힐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3:35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위험물 보관 창고 앞에서 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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