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밤사이 경북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성과 안동에 곳곳에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07집중호우에 도로가 유실되고 임시주택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00:14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00:19네,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있습니다.
00:23지금도 그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00:30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한 20분 전쯤부터 갑자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00:36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지난해 산불 피해로 터져내린 주민들의 임시주택이 있던 자리인데요.
00:42어제 밤사이 많은 비로 인해서 인근 하천이 범람했고 이곳을 덮쳤습니다.
00:47임시주택들이 떠밀려 가면서 여기저기 뒤엉켜 있는 모습입니다.
00:51떠밀린 주택들이 담장을 덮쳐서 이 담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고
00:56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임시주택들을 들어올릴 수가 없어서
01:00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크레인 등을 동원해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01:04지금 피해 복구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01:10경북 북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01:12안동시와 의성군은 오늘 새벽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01:17안동시는 홍수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01:19하천 인근에 있는 주민 60여 명을 한때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01:24의성군은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0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과 문화센터 등으로 피신시켰다가
01:30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01:34피해 주민들은 어젯밤 집중호우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01:38쏟아져 내리는 폭우에 산사태가 나는 것은 아닌지
01:41걱정되는 마음에 바깥으로 나와보려고 했는데
01:44현관문이 열리지 않아서 당황했다고 전했습니다.
01:48물이 허리까지 잠긴 상태였고 창문을 통해 대피했다며
01:51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01:55마을 앞에 있던 정자는 폭삭 주저앉았고
01:57도로도 급류에 휩쓸려가 움푹 파여
02:00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진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02:06상황이 심각한 것 같은데 피해 복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02:12네, 그렇습니다.
02:14현장에는 굴착기 등 중장비 여러 대와 소방차가 동원돼서
02:18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2:20급류에 휩쓸려온 여러 가지 나뭇가지들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고
02:25또 집 주변에는 토사물과 진흙 그리고 잔해물들을 한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02:31인근에는 통신주가 쓰러지면서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는데
02:35이 통신주를 굴착기로 옮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02:38통신사 관계자들이 이곳에 나와서 통신선을 복구하고 있었습니다.
02:43도로가 유시된 곳에는 일부 차로를 통제한 뒤 무너진 흙들을 조금씩 메우고 있습니다.
02:48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요.
02:51자원봉사자들이 진흙탕으로 변한 집 내부의 집귀류를 걷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2:57주민들은 그저 황망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03:00언제 복구하나 막막한 심정으로 집 내부에 쌓인 진흙들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03:05긴급 복구 작업에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있지만
03:08피해가 큰 만큼 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3:13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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