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물이 바로 이 케이블타이였습니다.
00:04이게 도대체 어디로 간 거냐, 행방이 좀 묘연하긴 했는데
00:08장윤기 아버지의 자택에서 발견이 됐다, 이게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
00:16장윤기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00:19그래서 외국인 여성을 스토킹했고요.
00:22그리고 스토킹으로 신고를 당하자, 고소를 당하자, 그 여성을 찾기 위해서 차량으로 배회를 했습니다.
00:27그런데 찾지 못했고 분노한 후에 살인사건, 살인미수사건을 저지른 건데
00:34당시 이 차량이 포착이 됐어요.
00:37그래서 경찰이 곧바로 긴급 수색을 시작합니다.
00:40원래 수색도 체포와 마찬가지로 영장을 발급받아서 해야 되는 것인데
00:43긴급한 경우에는 영장 없이 수색을 하고 그 후에 사후 영장을 발급받게 됩니다.
00:49그런 절차를 진행을 했는데 이 차량 내부에서 범행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블타이가 발견됐습니다.
00:57그 당시에 수사경찰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01:02하지만 어찌 된 이유였는지 이 케이블타이가 압수되지 않았고
01:06그리고 그 상태에서 이 차량이 반납이 됐고
01:08그리고 그 후에 케이블타이가 어디에 있는지 행방에 묘연했는데
01:13검찰이 장윤기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요.
01:18그 집 안에서 이 케이블타이가 발견됐고
01:20동일한 케이블타이 라는 부분까지 검찰이 확인을 했습니다.
01:24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이 장윤기의 부친이 현직 경찰이 여기에 대해서
01:28이거 도대체 왜 이게 집에 있냐라고 물었더니
01:31아무런 생각 없이 집에 그냥 보관해 넣었을 뿐입니다.
01:35라고 이야기했거든요.
01:37이 부분 공감하기 힘든, 납작하기 힘든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01:40네, 케이블타이 라는 게 물론 일상에서 쓰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01:45지금 발견된 케이블타이 같은 경우에는 공업용이고
01:48일반인들이 잘 쓰지 않는 케이블타이이기 때문에
01:51저것이 가지고 있는 그 증거로서의 의미가 상당하잖아요.
01:54그렇습니다.
01:55애초에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해서 검찰의 사건을 송치했는데
01:59그때 그냥 보통 살인이었어요.
02:02즉 유족들은 이거 성범죄의 목적이 있다.
02:05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살인이다 라고 주장을 했습니다만
02:08경찰은 그렇게 밝혀내지는 못했고 보통 살인으로 송치를 했습니다.
02:12하지만 검찰이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수사를 해본 결과
02:16성범죄의 목적이다라고 판단을 해서
02:18성포법에 따른 강간살인으로 기소를 한 상태고
02:23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
02:25여기에서 성범죄의 목적을 드러낼 수도 있는 증거로 보이는
02:29케이블타이가 발견이 된 거죠.
02:32그런데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02:34케이블타이의 원래 사용 목적은 케이블
02:37그러니까 전선 등을 묶는 겁니다.
02:39고정시키고 정리하는 거죠.
02:41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02:43크기에 따라서는
02:44굉장히 강력하고 끊기 어려운
02:48결박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02:50실제로 범죄에서 그렇게 사용되기도 하고
02:52또한 군에서도 그렇게 쓰는 경우도 일부 있다고 하는데요.
02:56그러다 보니 지금 이 사건의 경우에도
02:59장윤기가 여성을 결박하기 위해서
03:02이러한 케이블타이를 가지고 다닌 것이 아니냐.
03:05이렇게 좀 우려가 되고요.
03:08그렇게 짐작이 되고
03:08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03:10이 사건의 성범죄 목적을 밝힐 수 있는
03:13또 다른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03:14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3:18여러 가지 합리적 의심이 많이 드는
03:23여러 정황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03:25이 사건의 핵심 쟁점을 좀 짚어주시죠.
03:28우선 장윤기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03:33그리고 증거도 명확하고 본인도 자백을 했고
03:36당연히 살인과 살인미수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죠.
03:39그런데 중요한 것은
03:40이 성범죄 목적으로
03:43즉 강간살인이라면
03:45처벌 수위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03:48따라서 이 재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
03:51강간살인, 강간을 목적으로 한 그런 살인이
03:54증명될 것이냐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03:57그러면 증거가 필요합니다.
03:59물론 지금까지 제출된 증거만으로도
04:01유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04:03검찰이 새롭게 발견한 그런 사항들이 있거든요.
04:06지금 계속 짚어보고 있는
04:08결방 목적으로 보이는 케이블 타이
04:10지금 재판 도중에 발견됐고요. 실물이
04:13그리고 두 번째는 훼손된 인형입니다.
04:16그 인형도 성적인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
04:19그런 인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04:20이게 장윤기가 자취하던 방에서
04:23훼손된 상태로 발견됐거든요.
04:25그런데 그걸 발견한 게 누구냐.
04:26처음에 경찰이 발견했습니다만
04:28이걸 압수하지 않고
04:30그리고 현직 경찰인 장윤기의 부친에게
04:32이 사실을 알려줬다는 거죠.
04:34그리고 장윤기 자취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되는
04:37비밀번호가 있었는데
04:38이것도 경찰이 알려줬다는 거예요.
04:40왜냐하면 아무리 아버지이지만
04:42아들 자취방의 번호를 모르고 있었다는데
04:44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04:46경찰이 수사한 결과를 알려줬다.
04:48그래서 장윤기의 아버지가 그 방에 들어가서
04:50이 훼손된 인형들을 다 확보를 해서
04:53버렸다고 하거든요.
04:54이 훼손된 인형은 현재 실물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04:57이런 부분들
04:58훼손된 인형과 케이블 타이가
05:00장윤기의 성적인 동기
05:02그리고 이 사건에 있어서 성적인 목적이
05:05결부되어 있었다는 점을
05:06드러낼 수 있는 증거들인데
05:08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05:10경찰이 의도적으로 이 부분을 은폐한 것인지
05:12아니면 수사가 미진한 것인지
05:14그 후에 검찰이 밝혀내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05:17등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05:19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저렇게 중요하고
05:23핵심적인 증거물을 이제 검찰 수사 단계에서 발견했다는 거잖아요.
05:28그러니까 뒤늦게 발견된 만큼
05:29제가 법을 잘 모르지만
05:31재판 단계에서 무조건 증거로 채택이 돼야 될 것 같은데
05:35현실적으로 가능합니까?
05:36가능은 합니다.
05:37재판 도중이지만
05:38그 과정에서 재판 도중에 확보된 증거를 신청해가지고
05:44채택되고 유죄의 증거로 활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05:47다만 이 인형의 경우에는요.
05:51훼손된 인형이 발견됐다.
05:53목격됐다.
05:54그리고 그 후에 아버지가 내다 버렸다라고 하는 진술과 정황은 있습니다만
05:59그 물건 자체가 확보되지는 않았거든요.
06:02이런 부분들.
06:03증거물로 제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06:05그리고 이 케이블 타이.
06:06사용된, 이 범행에서 사용된 케이블 타이는 아닙니다.
06:09지금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개봉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거든요.
06:13그렇다면 과연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살인사건에서 사용된 것이냐
06:19또는 사용하려고 했던 것이냐 등등을 따져봐야 되는 것인데
06:22이 부분은 변호인 입장에서도 할 말은 법적으로는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06:26다만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06:27당시에 곧바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06:29만약 장윤기 부친 측에서
06:32이거 그때 그 케이블 타이 아닙니다.
06:35동일하지 않습니다.
06:37이거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06:38라고 했다면 더 복잡해질 수 있었는데
06:40일단 지금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장윤기 부친이 인정을 했다고 하거든요.
06:44하지만 이걸 또 번복할 수 있는 것이고
06:46증거물의 동일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 등등
06:49수사 초기에 자연스럽게 확보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증거들이
06:54은폐인지 수사 미진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6:58좀 더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00초동수사의 아쉬운 점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07:04이 케이블 타이 증거 미확보 그리고 차량 수색 당시
07:08케이블 타이가 찍힌 체증 영상을 뒤늦게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07:13당시 수사팀장 구속 갈림길에 섰는데요.
07:17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들어가는 모습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07:23증거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07:25하신 말씀 있으신가요?
07:27피의자한테 하신 말씀 없으세요?
07:31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대답도 하지 않았고요.
07:34오히려 기자들을 약간 좀 밀치면서 들어가는 장면까지 좀 보였습니다.
07:41당시 수사팀원이 차량에서 이 케이블 타이를 발견을 했는데
07:45조금 전에 보신 이 수사팀장이 그냥 더라라고 지시했다.
07:50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어요.
07:51만약에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07:54그냥 더라의 의미가 무엇이냐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한 배경과 원인이 무엇이냐 등에 따라서
08:00굉장히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파장이 일 수 있습니다.
08:05즉 당시 수사를 하다 보면 수사관 입장에서
08:07나중에 보면 좀 후회할 만한 판단과 지시를 하는 경우들이 있죠.
08:12나중에 보니까 엄청 중요한 증거이고 단서인데
08:15그 당시에 쉽게 생각해가지고 그냥 놔둬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08:19하지만 단순히 그런 경우가 아니라 경찰 조직 차원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08:25또한 경찰 조직 차원에서 파장이 더 커지지 않도록
08:29즉 성범죄 동기라도 덮어주기 위해서 누군가의 요청에 따라
08:34누군가의 청탁에 따라 또는 경찰 조직을 지키고 있다는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서
08:38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 이 파장은 엄청날 수밖에 없거든요.
08:42아직까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만
08:46이 팀원이 그러한 지시를 받을 때 받았다는 사실을 진술을 했거든요.
08:51그렇다면 그 후에 한 단계 한 단계 위로 타고 올라가면서
08:54도대체 어디에서 처음에 이러한 결정을 했고
08:57이러한 지시들이 내려왔느냐 등등을 따져봐야 되는 것인데
09:00경찰 조직 차원에서 자체적인 조사도 진행이 될 겁니다.
09:04그리고 이와 관련된 여러 간부들에 대한 직위 해제도 있었고요.
09:08그리고 또 검찰 수사가 진행이 될 수도 있고
09:12하지만 자체적으로 다 확인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09:15근본적인 의무는 지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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