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얼마 전 막을 내린 서울국제도서전에는 16만 명이 다녀가면서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00:07도서전이 2030 세대의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00:12송재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0올해도 개막 첫날부터 구름인파를 자랑한 서울국제도서전.
00:25닷새 동안 16만 명이 다녀가면서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00:40전체 성인 독서율은 떨어져가는데 이곳 서울국제도서전은 갈수록 흥행하는 현상.
00:47그 중심에는 이곳을 가득 채운 2030 세대가 있습니다.
00:572030은 책 안 읽는 나라에서 꾸준히 가장 높은 독서율을 유지해온 세대입니다.
01:04이들 사이에서 책을 취향을 나타내는 행위로서 즐기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까지 확산하면서
01:11도서전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01:25불교 박람회처럼 코로나19 이후 젊은 세대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01:31직접 만나 연결되는 경험을 추구하는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01:37독자들이 만나고 싶은 주인공은 이제 출판사 편집자들로까지 넓어졌습니다.
01:44아무래도 출판사 직원분이시다 보니까 다독하실 것 같은데
01:47그런 분의 식견이나 어떤 가치관 이야기 같은 거를 듣다 보니까
01:52좀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01:55텍스트잎 열풍과 현장만의 특별함.
01:58두 매력이 가장 잘 담긴 게 도서전 한정판 책과 다양한 굿즈입니다.
02:03오전에 10만 원 조금 안 되게 썼는데 처음에 이제 한정 굿즈나
02:08어떤 책을 구매하면은 굿즈 특별판으로 나오는 거나
02:12또는 다가오면 또 친하게 사람들이 이런 걱정도 좀 있으시나요?
02:18네.
02:19다만 서울국제도서전이 계속 지금 같은 형태로 잘 되는 게
02:23과연 맞느냐는 질문도 존재합니다.
02:27흥행과 함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면서
02:31문학과 지성사는 올해 유료 굿즈는 팔지 않고 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02:38여기에 올해 유독 잇따른 대안도서전들도 고민을 던졌습니다.
02:44독자와 만날 기회가 드문 소규모 출판사들이 참가사 선정에서 떨어지고
02:48상대적으로 출판 관련성이 적은 대기업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02:53일부 출판사들이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며
02:57비슷한 기간 곳곳에서 자체 도서전을 연 겁니다.
03:01내년에도 꼭 보자. 여기서 이렇게 했는데
03:04이게 탈락을 하고 나니까
03:05서울에 있는 독자님들을 만날 기회가 사라진 것 같은 거예요.
03:09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03:11꼭 국제도서전에 참여해야만 서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나?
03:15그건 아니더라고요.
03:17도서전이 축대로 자리 잡은 건 반가운 일이지만
03:201년에 한 번뿐인 국내 최대 규모 책축대로서
03:24출판 생태계 전반을 위해 할 역할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3:29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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