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태안반도 해안가에 멋지게 늘어서 있던 이 명품 소나무숲이 이렇게 말라 죽고 있습니다.
00:06소나무 재선충에 감염이 된 건데 이것도 올여름 극한 폭염에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00:12정수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16충남 태안군 몽산포항 주변 바닷가.
00:19해안선을 따라 심은 해송이 거대한 숲을 이뤘습니다.
00:23그런데 소나무들은 푸르름을 잃고 잿빛으로 변해버렸고 나뭇가지는 뼈만 남은 듯 앙상합니다.
00:30다가가 보니 바싹 말라버려 손을 대면 나무 껍질과 솔잎이 힘없이 바스러집니다.
00:36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이렇게 말라 죽은 건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00:42하늘소에 기생하는 1mm 크기의 소나무 재선충이 소나무를 갉아먹어 생기는 병인데
00:47치료제가 없어 한 번 감염되면 고사되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00:52태안, 보령, 청양, 서천 등 충남 해안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
00:571년 만에 감염된 소나무가 26배로 폭증했습니다.
01:02원인으로는 극한 폭염이 지목됩니다.
01:05폭염 때문에 소나무의 저항력은 떨어진 반면 재선충의 성장과 활동성은 더 왕성해진 겁니다.
01:12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개충이 셀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얘네들이 좀 더 많이 증식하고 번지고 있습니다.
01:20경북 지역 소나무 숲을 초토화시킨 재선충 감염은 소백산맥 넘어 충남과 경기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01:26확산을 막는 방법은 감염된 나무를 베어 태워버리는 거지만 폭염 때문에 그조차 쉽지 않습니다.
01:33오전도 너무 더웠기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에 다시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고요.
01:40산림청은 지난 5일 태안군을 재선충 특별 방제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01:45폭염이 가중시킨 병해충 유행에 애써갖군 소나무 숲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01:50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02:03정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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