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진행 : 이승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표정우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우리 일상 곳곳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건강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는 가운데 정전과 수난사고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염 현장을 다녀온 표정우 기자와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폭염 속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열탈진 증상으로 사고를 낸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한창 더웠던 어제 낮 12시쯤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오토바이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구급차에서 내린 소방대원들이 운전자에게 다가갑니다.

택배를 배달하던 5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단독사고를 내면서 소방이 출동한 겁니다.

당시 남성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등 열탈진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은 폭염 속에서 배송 업무를 하던 점과 남성의 상태를 볼 때 온열질환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남성은 잠시 쉬면 괜찮다며 병원 이송을 완강히 거부했는데요.

하지만 구급대원들이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계속 설득한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폭염 속에서 일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의 건강이 걱정되는데요.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 일하는 상인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어제 인천종합어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장은 지붕 아래 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수백 개 수산물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인데, 강한 햇볕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지만, 달궈진 공기가 안에 머물면서 찜통처럼 더웠습니다.

여기에 수산물과 수조가 있다 보니 습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시장 안과 밖의 기온과 습도를 측정해봤는데요.

시장 안 기온은 바깥보다 1~2도가량 낮았지만, 습도는 5%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현장 중계를 위해 가만히 서서 대기하는 사이에도 얼굴과 등에 땀이 계속 흐를 정도였습니다.


시장에서 종일 일하는 상인들은 더 힘들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상인들은 사우나 안에서 장사...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80414331316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우리 일상 곳곳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00:04건강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는 가운데 정전과 순환사고까지 잇따르고 있는데요.
00:10폭염 현장을 다녀온 표정우 기자와 자세한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00:13어서 오십시오.
00:14어서 오세요.
00:16지금 더워도 너무 덥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00:18이 폭염 속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더위 때문에 사고를 낸 경우가 있다고요?
00:25네, 그렇습니다. 한창 더웠던 어제 낮 12시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했던 사고인데요.
00:29화면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32도로 한가운데 오토바이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00:35구급차에서 내린 소방대원들의 운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00:40택배를 배달하던 5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00:44단독사고를 내면서 소방에 출동한 건데요.
00:47당시 남성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등
00:50열탈진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00:53구급대원들은 폭염 속에서 배송 업무를 하던 점과
00:56남성의 상태를 볼 때 온열 질환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1:03남성은 잠시 쉬면 괜찮다며 병원 이송을 완강히 거부했는데요.
01:08하지만 구급대원들은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계속 설득한 끝에
01:12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01:14지금 폭염 속에서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 노동자들 건강이 참 걱정되는 상황인데
01:20그런데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 일하는 분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요?
01:24네, 그렇습니다.
01:25어제 저희 취재진이 인천종합어시장에 다녀왔습니다.
01:29시장 아래에서 긴 통로를 두고 수백 개의 수산물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인데요.
01:35이게 강한 햇볕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지만
01:38달궈진 공기가 안에 머물면서 찜통처럼 더웠습니다.
01:42여기에 수산물과 수조가 있다 보니 습도도 상장이 높았습니다.
01:47어제 오후 3시쯤 저희 취재진이 시장 안과 밖에 기온과 습도를 측정해봤습니다.
01:53시장 안의 기온은 바깥보다 1, 2도가량 조금 낮았는데
01:56습도는 5%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02:00저희가 현장 중계를 위해 가만히 서서 대기하는 사이에서도
02:03얼굴과 등의 땀이 계속 흐를 정도였습니다.
02:06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수산시장이니까 좀 시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텐데
02:11지금 현실은 달랐습니다.
02:13상인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매일 일을 해야 되잖아요.
02:16상당히 힘드실 것 같네요.
02:18사실 저희 취재진은 어제 하루 있었지만
02:19이분들은 계속 종일 있어야 되는 건데요.
02:22상인들은 사우나 안에서 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02:26생선 손질을 위해서 장화와 고무장갑,
02:29방수 앞치마까지 착용하고 일을 하는데요.
02:32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복장이라서
02:35땀이 마를 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02:38또 시장에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마음껏 틀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02:43상인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02:47진짜 찜통이에요, 찜통.
02:49사우나라고 보시면 돼요, 사우나.
02:52일하다 보면 선풍기를 못 틀어요.
02:55이 얼음이 녹을까 봐.
02:57그래서 땀 범벅으로 일하다가 어지럽고 머리 아플 때가 가끔 있습니다.
03:04더 큰 문제는 손님들 발길이 끊겨서 매출은 줄었는데
03:08수산물은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는 그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겁니다.
03:12한 상인은 요즘 얼음이 금세 녹다 보니 사용량이 가을이나 겨울보다 2배 이상 늘었고
03:18또 활어 수조에 냉각기를 계속 돌리면서 전기요금 부담도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03:24일 마치고 퇴근 후라도 좀 편히 쉬셔야 될 텐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고요?
03:28네, 그렇습니다.
03:29상인들에게 퇴근하면 좀 낫느냐고 저희가 물어봤더니
03:32요즘에는 집에 가도 마찬가지라고 답이 돌아왔습니다.
03:36시장에서 온종일 더위에 견딘 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03:40지친 몸을 제대로 회복하기조차 어렵다는 겁니다.
03:43실제로 어젯밤도 저희 취재진이 돌아본 서울 도심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03:49자정을 넘긴 시각 명동의 기온은 31도, 체감온도는 33도에 달했는데요.
03:55낮 동안 어질러진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 역시
03:58더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04:15뜨거운 태양이 있는 한낮은 물론이고
04:17해가 진 밤에도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04:21실제로 전국의 온열 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04:27네, 그렇습니다.
04:27이틀 전까지 집계된 올여름 온열 질환자는 2,025명이고
04:31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습니다.
04:35그제 하루에만 환자 108명이 추가되는 등
04:38하루 신규 환자가 100명이 넘는 날도 있습니다.
04:41세부 통계를 보면 피해가 어디에 집중되는지 뚜렷한데요.
04:45온열 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30%를 넘었고
04:50환자의 78.8%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습니다.
04:56실제로 경기 김포에선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05:01소방은 출동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었던 점을 바탕으로
05:05밭일을 나갔다 온열 질환으로 숨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05:09야외 작업이 아니어도 암심할 수는 없는데요.
05:12그제 인천에선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05:16밤낮으로 덥다 보니까 냉방기기에 계속 의지할 수밖에 없는
05:19상황인데 또 이런 상황에서 정전으로 인한 시민불편도 계속됐다고요.
05:23네, 그렇습니다.
05:24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05:27일부 아파트는 전력 성비가 견디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05:32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어제 저녁 3,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05:38승강기 3곳에서는 고립신고가 들어왔고요.
05:41주민 2명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05:44또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도 어제 아파트 5개도 60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05:50에어컨과 승강기를 쓸 수 없게 되자 주민들이 주민센터나 임시 숙소로 이동했고요.
05:56일부는 차량 에어컨을 켜고 밤을 보냈습니다.
05:59이 밖에도 경기 의정부와 고향 일산에서는 차량이 변압기와 전봇대를 각각 들이받아
06:05정전히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06:08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바다나 계곡을 찾는 분들도 많은데
06:12여기서도 또 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06:14네, 그렇습니다.
06:15지난 주말과 휴일 전국에서 발생한 순환사고로 총 9분이 숨지셨습니다.
06:21지난 2일 충남 태안 방포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고요.
06:27제주 서귀포 보목동 인근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06:33강원 강릉에서도 있었는데요.
06:34물놀이를 하던 60대 남성이 숨졌기도 했습니다.
06:38하루에만 물놀이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6:43그 밖에도 지금 또 하나 말씀드리면 이제...
06:46경기도 수원에서...
06:48네, 수원에서 맞습니다.
06:49수원의 한 호수에서는 술을 마신 남성이 새벽에 구명특을 들고 물에 나갔다가 구조되기도 했고요.
06:56서울 잠실대교 인근 한강에서는 수영하던 30대 남성이 수중부 주변에 거센 물살이 휩쓸려서
07:02결국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7:04네, 더위도 피해야 되고 여러 가지 또 안전사고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7:09지금까지 사회부 표정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7:11잘 들었습니다.
07:11감사합니다.
07:12감사합니다.
07:12감사합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