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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숙원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 좌초 위기
핵심 전제 '호르무즈 자유항행' 무력 충돌로 얼룩져
미국 "이번 사태는 이란 '합의 이행 능력' 가늠자"
기본 전제 무너져 '핵 협상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을 맺은 진짜 이유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본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약속부터 깨지면서, 핵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행정부의 숙원은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협상은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채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60일 휴전 양해각서의 핵심 전제였던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이 다시 무력 충돌로 얼룩졌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닌, 이란의 '합의 이행 능력'에 대한 가늠자로 봅니다.

본 협상의 기본 전제였던 '호르무즈 개방' 조차 시각차가 큰 상황에서, 핵물질 폐기와 사찰이라는 핵 협상 타결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알렉스 플리차스 / 국가안보 분석가 : 이란은 자신들에게 해협 통제권과 선박 발포권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미군 공습만으로는 이를 꺾기엔 역부족입니다.]

본협상 진입의 디딤돌이 오히려 걸림돌로 변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우리 배를 건드려서 10배 더 강력하게 응징했습니다. 우리가 훨씬 더 가혹하게 타격한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이란 역시 합의 파기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에 돌리면서 신뢰는 밑바닥부터 무너졌습니다.

[아미르 사이이드 이라바니 / 유엔 주재 이란 대사 : 미국이 계속해서 합의를 위반한다면, 이란 역시 더 이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거듭된 도발은 확전을 기피하는 미국의 '마지노선'을 치밀하게 시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해협의 긴장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오히려 꽉 막힌 경제제재의 활로를 억지로라도 열 수 있다는 역설적인 노림수가 깔려 있습니다.

중재국들을 통한 간접 대화가 오가고는 있지만, 타협을 위한 협상이라기보다 미국의 최후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첫 단추부터 신뢰가 깨지며 기대했던 '핵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중략)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711180850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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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을 맺은 진짜 이유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본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00:08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호르무즈 해업 개방 약속부터 깨지면서 핵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16권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이란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행정부의 수고는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입니다.
00:26하지만 이를 위한 협상은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채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00:3260일 휴전 양해각서의 핵심 전제였던 호르무즈 해업 자유항행이 다시 무력 충돌로 얼룩졌습니다.
00:40미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닌 이란의 합의 이행 능력에 대한 가늠자로 봅니다.
00:46본협상의 기본 전제였던 호르무즈 개방조차 시각차가 큰 상황에서 핵물질 폐기와 사찰이라는 핵 협상 타결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01:12본협상 지립의 지림돌이 오히려 걸림돌로 변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01:26이란 역시 합의 파기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에 돌리면서 실루엔은 밑바닥부터 무너졌습니다.
01:45이란의 거듭된 도발은 확전을 기피하는 미국의 마지노선을 치밀하게 시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01:53해협의 긴장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오히려 꽉 막힌 경제 제재의 활로를 억지로라도 열 수 있다는 역설적인 노림수가 깔려 있습니다.
02:03중재국들을 통한 간접 대화가 오가고는 있지만 타협을 위한 협상이라기보다 미국의 최후 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02:12첫 단추부터 실루가 깨지며 기대했던 핵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02:18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팽팽한 군사적 공방과 힘겨루기만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02:26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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