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초등학생 남매가 참변을 당한 서울 가련동 화재 현장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요.
00:06경찰이 화재 원인과 더불어 정확한 사인 조사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00:10경찰은 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17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9배민혁 기자, 경찰이 어제 합동 감식을 벌였죠?
00:23네, 그렇습니다.
00:23서울 은평경찰서는 어제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낮 1시부터 4시간여 동안 불이 난 서울 가련동 빌라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00:33감식이 끝난 뒤 경찰 과학수사대가 파란 비닐로 감싼 증거물을 확보해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00:40경찰은 불이 나며 가전제품 등이 녹아내린 것을 일부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7경찰은 현재까지 거실에서 누전이나 단선 등의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57경찰은 오늘 숨진 아이들에 대해 정확한 사인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01:03화재 피해 상황도 다시 한번 전해주시죠.
01:06네, 서울 가련동에 있는 빌라 3층에서 불이 난 건 그젯밤 11시쯤입니다.
01:12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01:20당시 불이 난 3층에 있던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과 1학년 여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1:29이 밖에도 빌라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9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01:34이 불이 난 빌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는데 지난 1986년에 지어진 지상 3층, 지하 1층 구조의 건물이라 현행법상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01:48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고요?
01:53네, 맞습니다. 숨진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가 외출하고 아이들만 집에 있던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00인근 주민들은 남매가 평소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았고 이웃에게도 인사성이 밝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2:08직접 들어보시죠.
02:22앞서 지난해 7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매가 숨졌고
02:29지난 2023년에는 울산에 있는 빌라에서 아버지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나 5살 난 아이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02:36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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