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침에 쏟아진 비는 오늘 호우의 첫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00:04화면 보실까요?
00:05상층 5km 부근 일기도입니다.
00:08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이렇게 우리나라 남부지방까지 올라와 있고요.
00:14정체전선은 가장자리를 따라 자리하면서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00:19여기에 북쪽에 있는 저기압이 찬 공기를 이렇게 내려보내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게 되는데요.
00:27이 찬 공기가 아래에 있는 덥고 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
00:34그런데 중요한 건 이 찬 공기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듯이 내려오는 게 아니고요.
00:40우리가 커피를 젓거나 욕조에서 물을 뺄 때처럼 소용돌이를 치면서 내려오게 됩니다.
00:46다시 한번 화면 보실까요?
00:48오늘 아침에 레이더를 보시게 되면 비구름이 이렇게 길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00:57회전하는 찬 공기의 앞쪽으로는 이렇게 남서풍이 불어오게 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이렇게 만나서 계속해서 밀려오게 됩니다.
01:07그렇기 때문에 이 비구름의 연료 역할을 하면서 구름이 길게 발달한 채 계속 이동하게 되는 건데요.
01:14아침에는 이 공기 덩어리의 앞부분이 지나간 거고 낮 동안은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밤부터는 뒤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01:26호우가 시작되는 겁니다.
01:28네, 김민경 기자가 지금 빨간 펜 들면서 비구름대 모양까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01:34그럼 이런 현상이면 오늘 밤에 물폭탄이 내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 거예요?
01:40네, 다시 한번 화면 보실까요?
01:41오늘 밤에는 이 찬 공기의 덩어리 뒷부분이 이렇게 들어오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01:51현재 예보상으로는 밤 9시쯤부터 들어올 걸로 보이고요.
01:55이 찬 공기가 정체전선을 이렇게 남쪽으로 밀어내지만
01:59남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받치고 있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는 이렇게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02:06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미는 힘이 강해지면서 비구름은 동서로 이렇게 길게 압축이 되고요.
02:13이동 속도도 느려지게 되는데요.
02:16이렇게 되면 이 비구름이 한 지역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같은 곳에 계속 강한 비를 쏟아붓게 되는 겁니다.
02:23현재는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이런 조건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02:27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02:32그리고 특히 새벽 3시쯤이 핑크가 될 걸로 보입니다.
02:35그건 중부지방 얘기하는 거죠?
02:36네, 중부지방 중에서도 충남과 전북 지역이 가장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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