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00:03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는 일면식도 없는 고 이채원 양을 무참히 살해해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죠.
00:12그런데 이 사건의 충격은 범행 그 자체를 넘어섰습니다.
00:17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00:19경찰 조직의 은폐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건데요.
00:23장윤기 아버지와 수사팀원 간 대화 중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1아버지가 경찰인 것을 모르게 하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겁니다.
00:39먼저 피해자 고 이채원 양의 어머니가 수사 당국을 향해 외쳤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00:53그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왜 다시는 집으로 들어올 수 없게 되었는지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01:02아이의 방을 바라보는 곳조차 힘들고 함께했던 추억을 떠오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01:09가해자의 범죄에 대해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어주시고 법이 호용하는 아니 법을 만들어서라도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01:24이번 사건은 사건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입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01:34이 가운데 또 하나는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는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라는 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죠.
01:43그런데 혹시 그럼 장윤기의 아버지가 움직이기도 전에 이미 경찰 내부에서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던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01:54조직 내 감싸주기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저는 지을 수가 없는데요.
01:59어떻습니까?
01:59의심 정황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02:01장윤기가 이미 긴급체포가 된 바로 그 다음 날이요.
02:05담당하고 있었던 수사팀원과 장윤기의 아버지, 현직 경찰이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2:12그러니까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그 통화 내용 가운데 그러니까 장윤기의 아버지가 경찰인 걸 좀 모르게 하라, 경찰이라는 부분이 부각되지
02:23않도록 하라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거죠.
02:26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요.
02:29만약 이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파급력 커질 것 같습니다.
02:34당연히 피해자의 아버지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건 가해자의 아버지, 피의자의 아버지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건 대원칙일 수 있는데
02:42현직 경찰, 현직 경찰이, 현직 경찰이 아버지라는 걸 숨겨라.
02:47이 부분은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라는 지적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2:53조금 전에 제가 이번 사건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죠.
02:58범행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성인 용품부터 시작해서 휴대전화,
03:05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누군가를 묶을 때 쓸 용도의 도구, 케이블 타이.
03:14이런 사건의 핵심 증거들이 줄줄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03:17특히 케이블 타이는 범행의 의도를 밝히는데 굉장히 핵심적인 겁니다.
03:24계획범죄이고 성범죄를 목적으로 했다, 이런 것들을 밝힐 수 있는 증거인데요.
03:30없어졌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거를 찾아보니까 장소가요.
03:37결국에 장윤규의 아버지 집에서 발견이 됐어요.
03:39이거는 증거를 인멸하겠다라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 아닌가요?
03:44이 케이블 타이를 압수하지 않고 이 SUV의 케이블 타이가 그대로 있는 채로 아버지에게 인도하였다?
03:51이 점은 수사관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03:54케이블 타이는 사람을 결박할 때 범죄에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케이블 타이를 구매하려고 했다는 구매 이력만 있어도 어떤 성범죄를 동기로 했다는
04:04강력한 증거될 수 있습니다.
04:06그런데 이번 상황은 범행 당시 타고 있었던 SUV에서 케이블 타이 실물이 발견이 된 겁니다.
04:13영상으로 촬영만 해두고 이 케이블 타이는 그럼 차량에 그대로 둔 채로 이 차를 압수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인도하였다는 것.
04:21이 범행의 동기, 목적을 밝히는 듯 정말 중대한 실물, 물증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그대로 아버지에게 넘겼다는 점은 비판의 대상이
04:31될 수밖에 없고요.
04:32결국 아버지 집에서 발견됐다는 거 아닙니까?
04:35과연 이 케이블 타이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이 역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과정이었는지, 수사기관에서 왜 이것이 아버지에게까지 넘어갔는지는 반드시 밝혀낼
04:45부분입니다.
04:45이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했던 초기에 경찰은 그랬습니다.
04:50왜 장윤기의 집에 있었던 몇 가지 물품들이 사라진 거에 대해서 왜 압수조치 또는 확보를 하지 않았냐 그랬을 때
04:58직접적인 관계성이 없어서 그랬다라는 해명을 했거든요.
05:03이 외에도 여러 가지 해명을 내놨는데
05:06지금 이 시점에 보니까 경찰의 해명들도 솔직히 좀 못 믿겠습니다.
05:12앞뒤가 많지 않죠.
05:14일단 성인 용품이라든가 휴대폰 폐기 같은 부분이 가능했던 건
05:19수사기관이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집 주소와 비밀번호 알려줬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05:24그 이후에도 범행 차량을 왜 그대로 돌려줬냐.
05:28이 부분도 범행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05:33인도 쪽으로 이 차량의 문이 열려 있는 것도 우리가 다른 CCTV 블랙박스 통해 확인을 했잖아요.
05:40그건 납치하려고 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밖에 없고요.
05:43케이블 타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5:45뿐만 아니라 이 장윤기의 아버지와 장윤기가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05:50수사기관이 연결을 해줬다는 것도 드러났는데
05:53통상적인 수사기법이라고는 하지만
05:55이 통화 직후 아버지가 실제로 장윤기의 집을 방문해서
05:59증거를 인멸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06:02이런 부분을 보자면 해명 자체가 좀 앞뒤가 안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06:08경찰은 지금 여러 가지 해명을 했습니다.
06:11수사기법이었다.
06:12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 그랬다.
06:15여러 가지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만
06:17결국에 속속 드러나는 정황들이 경찰 입장에서는 불리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06:23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
06:25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죠.
06:28오늘 오전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06:31영상 보시죠.
06:36증거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06:38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06:40피의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06:45일단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내용을 들여다보면
06:48수사팀장인 박 경감이여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적시되어 있다.
06:53그러니까 지금까지의 해명과는 달리
06:57지금 영장에 증거인멸이라고 적시가 돼 있어요.
07:01이거는 의도를 가지고 인멸을 하려는 정황이 보인다라고 판단을 한 거죠.
07:06일단 케이블 타이가 가장 문제되는 것 같습니다.
07:09케이블 타이가 찍혀있는 당시에 차량 내부를 압수수색할 때 찍혀있는 영상에 케이블 타이가 보이는 겁니다.
07:15그런데 이 케이블 타이 그대로 장윤기 아버지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지금 전해지고 있는 바에 따르면
07:21이 수사팀장이 그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를 했던 겁니다.
07:25그런 부분은 증거인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영장에 일단 적시가 된 것 같고요.
07:31이 통화를 시켜주게 한 부분이라든가 통화를 하면서 실제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일정이라든가
07:37수사 과정을 공유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공무살 기밀누설에 해당할 수 있고요.
07:43증거 인멸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과연 구속이 될 정도로 지금 증거를 인멸하고 있으면
07:49범죄 혐의가 소명됐는지가 구속영장 발부에 쟁점 될 것 같습니다.
07:54이번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서는 광주 광산경찰서입니다.
07:59지금 이 수사와 관련해서 무려 6명이 대기 발령을 받았는데 수사팀장은 직위 해제됐고요.
08:05그런데 이 해당 수사팀원들은 대부분 지금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8:14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08:16하지만 이런 수사팀의 주장과는 달리 장윤기의 아버지와 수사팀장의 유착 정황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08:23또 다른 내용이 있는데요.
08:25장윤기는 이번 사건에 앞서서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죠.
08:31이 사건에 대한 수사 정보 역시 유출된 정황이 포착이 됐습니다.
08:36전문가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08:40실수라기보다는 이것은 그런 어떤 특별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고서야
08:47이렇게 기본적인 수사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들이 연이어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든 그런 부분입니다.
08:56경찰의 어떤 수사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어떤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09:06장윤기의 아버지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해왔던 수사팀장이
09:12글쎄요.
09:13검찰에 따르면 여천계가 사건 수사에 참여를 하자 장윤기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했다라고 지금 또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09:22장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