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저희 채널A 특별 취재팀의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36영화는 끝나가지만 여기는 아직입니다
00:39공포 영화가 조명한 곳 살목지입니다
00:50대낮에 들으면 뭔 말인가 싶습니다
00:53해가 지고 밤이 돼야 아는 겁니다
00:56이 밤에 살목지로 오토바이가 들어갑니다
01:00쫓아갔습니다
01:02희미한 불빛이 보입니다
01:07불 피우고 빙빙 돌며 소리를 지릅니다
01:11떠난 자리에는 담배 꽁초 잿더미가 남았습니다
01:15또 옵니다
01:17이번에는 한두 명이 아닙니다
01:22아무래도 저희 때문인 것 같습니다
01:35아무래도 저희 때문인 것 같습니다
01:51난이 덜해졌다지만 아직 밤마다 반복입니다
01:55이 시간에 오시기 무섭지 않으셨어요?
02:00무서워서 여기 술 먹다가
02:02기사님이 너무 무서워
02:03시할 때까지 못하고 온 거예요
02:05귀신 보겠다며 오고 간 흔적입니다
02:09흔적이니
02:11한효정도는
02:12한효정도는
02:12차수기 때문에 시끄럽고
02:14장난 못 자겠다고
02:15귀신 나온다는 거 지금 어떻게 생각하세요?
02:18귀신이 없어요
02:19한바꿀 돌리고 운동하는 게 딱 좋아요
02:22유가족의 슬픔이 서린 곳
02:24귀신 나온다는 소문에
02:26그런 곳을 범하기도 합니다
02:286.25 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이 벌어진 폐광입니다
02:33초등학생인데 거기 한 10명 조접 들어오더라고
02:37태권도 사범 단장이
02:40애들 간 키운다고
02:44이해가 합니까?
02:45간 키운다고
02:46자기 아버지 산소에 간 키운다고 학살을 보낸다고 하면
02:49난리 나겠죠?
02:51매일 CCTV 화면 주시하고
02:53경고 방송하는 게 일입니다
02:56그래서 취재진과의 첫 만남도 이랬습니다
03:12인터뷰 중에 또 왔습니다
03:15힌차 지금 뭐하십니까?
03:18나가세요 지금
03:20힌차
03:22지금 나가면 그거 뭐하십니까 지금
03:25나가죠?
03:26바로 나가네요
03:27저런 데 옆에 본다
03:29체험이란 이름에도 선이 있지 않을까요?
03:33우리 유족들은 저게 산소지
03:35그런 공간에 귀신 창원이고
03:38계속 이야기 자체가 됩니까?
03:39이런 추모 장소에
03:41밤되면 저런 난장판이
03:45아
03:45자국하면 눈물 날라
03:48현장 카메라 권경문입니다
03:53심야 취재를 하고 온 권경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57권 기자
03:57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04:00정말 황당한 이유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04:03네 맞습니다
04:03여길 찾는 사람들에게 이건 그냥 재미고 놀입니다
04:07괴담이 퍼진 장소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즐기는 겁니다
04:1110대부터 가족 단위 연인까지
04:14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04:17이렇게 단순히 보러 온 사람도 있지만
04:20말씀하신 것처럼 공포체험 유튜버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04:24네
04:24어느 한 유튜버는 기사에 나온 사례 광산에
04:27유해를 찾겠다고 파헤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04:31제가 취재하면서 알게 됐는데
04:33공포체험 동호회라는 게 있습니다
04:35폐 건물이나 괴담이 퍼진 장소를 찾아다니는 모임인데요
04:39제가 살목지에서 만난 한 공포체험객은
04:42이 살목지 찍고 바로 다른 폐가를 갈 거라고 했습니다
04:46이 공포체험들에게 이 장소는
04:48그저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 지나지 않는구나
04:51라고 생각했던 순간이었습니다
04:53그렇군요
04:54아까 영상을 보니까 추모 공간에도
04:57저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04:58이 유족들이 보면 정말 가슴이 찢어지겠어요
05:01네 제가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05:04분노를 넘어서 한의설일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05:07이 장소가 괴담으로 몸살을 안 지가 10년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05:11한 공포 방송에서 이 장소를 다룬 뒤에
05:14공포체험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05:17보신 것처럼 CCTV로 실시간 감시를 한 건 2년 전부터인데
05:22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05:24유족 대부분이 연로하다 보니까
05:27언제까지고 이렇게 지켜보겠냐고 했습니다
05:30그러면서 공간이 궁금하다면
05:32낮에 찾아오라고 당부했습니다
05:34역사적 배경까지 소상히 설명해 주겠다고요
05:38그런데 지금 보면
05:39저기 찾아오는 사람들
05:41상식이 있다면
05:42저런 피해자들의 유족들
05:45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05:47네 맞습니다
05:48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05:49공간 곳곳에 안내문과 현수막 많이 붙어 있습니다
05:52비극적인 역사가 있는 추모 공간이고
05:55유족이 관리하고 있으니
05:57오후 6시 이후에는
05:58출입을 제발 금지해달라고요
06:00방문객들도 아마 이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06:03CCTV에 다 찍혔는데요
06:05방문객들 대부분 이 안내문 읽고서도
06:08금지 구역에 들어가고
06:10심지어는 흡연을 하면서 공간을 헤집었습니다
06:13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유족이
06:16나가라고 방송을 한 뒤에야 자리를 뜨는 모습이었습니다
06:19아니 근데 저기가 보면 아까 내용을 보니까 사유지에요
06:22사유지에 저렇게 마음대로 들어오면
06:25무단침입이잖아요
06:26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06:27네 맞습니다
06:28일부는 지자체 소유고 일부는 사유지입니다
06:31관리자 허가 없이 무단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06:34무단침입으로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06:36현재 관리는 유족회가 하고 있는데요
06:40무단침입으로 법적 제재가 이뤄진 사례는 실제로는 없다고 했습니다
06:44이유를 들어보니까 유족 대부분이 연로하다 보니
06:49처벌을 받게 하는 경우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렵다고 하더라고요
06:53그래서 경고 방송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는 최선이라고 했습니다
06:57네
06:58경찰이나 지자체가 방범 지원을 해주기도 하지만
07:01공포 체험객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07:06결국 중요한 건 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아닐까 했습니다
07:10알겠습니다
07:12특별 취재팀의 권경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7:16권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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