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7월 17일, 전국이 낙뢰로 몸살…1년 치 22% 집중
지난해 낙뢰 10만여 건…최근 10년 평균과 비슷
대기 불안정 커져…충남·전북 서해안에 낙뢰 집중


기후 변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집중 호우는 천둥 번개까지 동반합니다.

지난해 여름, 충남 서산에 극한 호우가 퍼부을 때 하루 만에 무려 2년 치에 달하는 벼락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올여름도 대기 불안정이 일찍 시작되고 있어 폭우와 함께 낙뢰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17일, 충남 서산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진 폭우.

이와 함께 쉴 새 없이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하루 동안 쏟아진 낙뢰가 무려 2,570차례.

2년 동안 떨어질 벼락이 하루에 쏟아진 겁니다.

전국으로 따지면 한 해 낙뢰의 22%가 이날 하루에 집중됐습니다.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고, 기상 관측 장비가 벼락을 맞아 강수량 자료 전송이 한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낙뢰는 대기의 상층과 하층 온도 차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할 때 생깁니다.

높이가 12km에 달하는 적란운 속 입자들이 부딪히며 마찰을 일으키고,

구름 아래쪽에 모인 음전하가 땅에 있는 양전하가 만나며 1억 볼트 넘는 전압이 발생하는 '대지 방전' 즉 낙뢰가 발생하는 겁니다.

지난해 전국의 낙뢰 횟수는 10만 6,750차례로 최근 10년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낙뢰가 특정 지역과 시기에 집중된다는 겁니다.

충남, 전북 서해안 지역의 단위 면적당 낙뢰 횟수는 평균의 5배를 웃돌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데다 서해를 중심으로 따뜻한 대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집중 호우가 내리거나 태풍이 올 때 대부분 동반됩니다.

[김정훈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서해 바깥쪽에서부터 동아시아 몬순 기류들이 들어오면서 굉장히 높은 구름을 많이 발생시키면서 낙뢰가 많이 친다. 굉장히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많은 강수를 유발하는 '극한 강수' 그런 것과도 일맥상통하다고 보실 수 있어요.]

폭염이나 폭우와 달리 낙뢰에는 기상 특보가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번개를 보고 30초 이내에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건물이나 자동차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등산, 골프, 낚시 등을 계획하기 전에 미리 예보를 확인하고, 폭우가 예상... (중략)

YTN 장아영 (jay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6062807193327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기후변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집중호우는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합니다.
00:05지난해 여름 충남 서산에 극한호우가 퍼부을 때 하루 만에 무려 2년치에 달하는 벼락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00:12올 여름도 대기 불안정이 일찍 시작되고 있어 폭우와 함께 낙뢰 대비가 필요합니다.
00:18장아영 기자입니다.
00:22지난해 7월 17일 충남 서산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진 폭우.
00:26이와 함께 쉴 새 없이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00:31하루 동안 쏟아진 낙뢰가 무려 2,570차례.
00:342년 동안 떨어질 벼락이 하루에 쏟아진 겁니다.
00:38전국으로 따지면 한 해 낙뢰의 22%가 이날 하루에 집중됐습니다.
00:44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고 기상 관측 장비가 벼락을 맞아 강수량 자료 전송이 한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00:51낙뢰는 대기의 상층과 하층 온도차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할 때 생깁니다.
00:57높이가 12km에 달하는 정란운 속 입자들이 부딪히며 마찰을 일으키고
01:03구름 아래쪽에 모인 음전화가 땅에 있는 양전화와 만나며
01:071억 볼트 넘는 전압이 발생하는 대지방전, 즉 낙뢰가 발생하는 겁니다.
01:12지난해 전국의 낙뢰 횟수는 10만 6,750차례로 최근 10년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1:20문제는 낙뢰가 특정 지역과 시기에 집중된다는 겁니다.
01:25충남 전북 서해안 지역의 단위 면적당 낙뢰 횟수는 평균의 5배를 웃돌았습니다.
01:32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데다
01:35서해를 중심으로 따뜻한 대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01:40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태풍이 올 때 대부분 동반됩니다.
02:04폭염이나 폭우와 달리 낙뢰에는 기상특보가 따로 없습니다.
02:08따라서 번개를 보고 30초 이내에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02:12즉시 건물이나 자동차로 대피해야 합니다.
02:16특히 여름철에는 등산, 골프, 낚시 등을 계획하기 전에
02:20미리 예보를 확인하고 폭우가 예상된다면
02:23야외 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02:27YTN 장하영입니다.
02:28기상캐스터 배혜지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