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후변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집중호우는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합니다.
00:05지난해 여름 충남 서산에 극한호우가 퍼부을 때 하루 만에 무려 2년치에 달하는 벼락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00:12올 여름도 대기 불안정이 일찍 시작되고 있어 폭우와 함께 낙뢰 대비가 필요합니다.
00:18장아영 기자입니다.
00:22지난해 7월 17일 충남 서산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진 폭우.
00:26이와 함께 쉴 새 없이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00:31하루 동안 쏟아진 낙뢰가 무려 2,570차례.
00:342년 동안 떨어질 벼락이 하루에 쏟아진 겁니다.
00:38전국으로 따지면 한 해 낙뢰의 22%가 이날 하루에 집중됐습니다.
00:44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고 기상 관측 장비가 벼락을 맞아 강수량 자료 전송이 한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00:51낙뢰는 대기의 상층과 하층 온도차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할 때 생깁니다.
00:57높이가 12km에 달하는 정란운 속 입자들이 부딪히며 마찰을 일으키고
01:03구름 아래쪽에 모인 음전화가 땅에 있는 양전화와 만나며
01:071억 볼트 넘는 전압이 발생하는 대지방전, 즉 낙뢰가 발생하는 겁니다.
01:12지난해 전국의 낙뢰 횟수는 10만 6,750차례로 최근 10년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1:20문제는 낙뢰가 특정 지역과 시기에 집중된다는 겁니다.
01:25충남 전북 서해안 지역의 단위 면적당 낙뢰 횟수는 평균의 5배를 웃돌았습니다.
01:32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데다
01:35서해를 중심으로 따뜻한 대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01:40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태풍이 올 때 대부분 동반됩니다.
02:04폭염이나 폭우와 달리 낙뢰에는 기상특보가 따로 없습니다.
02:08따라서 번개를 보고 30초 이내에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02:12즉시 건물이나 자동차로 대피해야 합니다.
02:16특히 여름철에는 등산, 골프, 낚시 등을 계획하기 전에
02:20미리 예보를 확인하고 폭우가 예상된다면
02:23야외 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02:27YTN 장하영입니다.
02:28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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