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신을 예수로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가 지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예수에 안겨있는 합성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00:08이전에도 슈퍼맨 같은 히어로 캐릭터로 변신한 이미지를 잇따라 올려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00:14논란의 본질은 뭔지 김승환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00:21흰옷에 빨간 망토를 걸친 트럼프 대통령이 환자 이마에 손을 얹자 빛이 납니다.
00:27트럼프가 치유자이자 구원자로 묘사된 것처럼 보입니다.
00:42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예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해 미국과 서구 문명을 구하게 했다고 믿으십니까라는 글과 함께
00:51예수가 트럼프를 격려하는 듯한 합성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00:57웹상에는 트럼프와 예수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이 봄물 터지듯 나왔습니다.
01:03언론의 중심에는 항상 본인이 있어야 된다는, 하기가 항상 자신이 주목받아야 된다는, 항상 자기가 제 1인자가 돼야 된다는 이런 부분에 대한
01:11어떤 의식이 굉장히 센 분이 아닌가.
01:15트럼프 대통령을 특별한 존재에 빗댄 이미지 연출은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01:20백악관은 지난해 영화 슈퍼맨 개봉에 맞춰 트럼프를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을 구하는 슈퍼맨으로,
01:27콘솔 게임 헤일로의 주인공을 합성해 전사 캐릭터 마스터치프로 만들었습니다.
01:34예수 슈퍼맨 마스터치프.
01:36종교적 구원자부터 대중문화 속 영웅까지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01:42위기를 해결해줄 존재라는 겁니다.
01:45대중이 영화 속 슈퍼 히어로에 열광하듯 대통령의 이미지를 소비하게 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01:53메시아의 어떤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서 저런 것을 했던 것 같은데,
01:58이것은 어떤 정쟁의 정당화를 주장하기 위해서,
02:02그러니까 악에 맞서서 평화를 수호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
02:09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의 예수현상 AI 이미지를 치유자, 구원자, 권위자의 상징을 한꺼번에 덧씌운 과잉된 자기 연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2:19정책과 성과로 평가받는 선출 권력이 아니라 비판을 넘어선 비범한 존재로 인식되길 원한다는 점에서
02:26국가지도자가 스스로를 구원자로 바라보는 시각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32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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