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전례 없는 경제 제재를 선언했지만,
00:04진짜 장벽은 이란이 아닌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0:08이란 원유를 싹쓸이하는 중국을 막자니,
00:11미중 갈등과 유가 폭등이라는 거센 역풍이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00:16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다시 한번 경제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00:27두 달간 이어진 종전협상은 아무 성과 없이 끝났고,
00:31무기 고갈과 선거를 앞둔 미국으로서는 경제적 고립 압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00:53하지만 이 호원 장담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이란의 최대 돈줄, 중국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01:01중국의 중소 독립 정유사, 이른바 T포트들은 미국의 제재를 비웃듯 이란 해상 원유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01:11제재가 진짜 효과를 내려면 이란과 거래하는 중국 대형 은행들까지 전면적으로 옥주여야 하지만,
01:18미국으로서는 선뜻 칼을 빼들기가 어렵습니다.
01:21당장 다음 달 백악관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01:30이렇게 되면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 통제 등 보복에 나설 수 있습니다.
01:36여기에 이란산 원유 공급이 뚝 끊겨 국제 유가마저 폭등하면,
01:40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겐 가장 뼈아픈 자충수가 됩니다.
01:46이란도 이런 미국의 약점을 파고듭니다.
02:02실제로 이란은 가짜 회사와 비밀 유조선을 동원해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우회로를 찾아 중국 등의 끈질기게 원유를 팔아왔습니다.
02:11이란을 강하게 압박하자니 중국과의 갈등 격화와 유가 상승이라는 역풍이 우려돼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2:20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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