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6월 SNS에서 확산한 이른바 수원 마약 좀비 영상 기억을 하실 텐데
00:05저희가 영상을 보면서 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00:08저희도 이 시간에 이 영상을 다뤘습니다.
00:11지금 보시는 것처럼 뭔가 사람이 이렇게 쭉 늘어져 있고요.
00:15대낮입니다.
00:16그리고 도심 한복판에 동네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이런 모습으로 포착이 된 겁니다.
00:22그래서 이때 당시에도 저희가 마약을 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는 그런 내용으로 보도를 해드렸는데
00:29이후에 보니까 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거든요.
00:33그랬는데 결국은 마약 복용이 맞는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00:37그렇습니다. 저도 함께 이 시간에 저 소식을 전해드린 기억이 나는데
00:42우선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긴급체포가 됐었죠.
00:45그런데 소변 검사를 했더니 음성이 나왔습니다.
00:48그래서 풀려났습니다.
00:50그런데 이 간이 검사와 소변 검사는 각각 좀 일정한 한계들이 있기 때문에
00:55소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서 석방은 됐지만
00:58일단 모발을 감정했고 결국은 양성이 나왔다.
01:02그래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01:04그런데 사실 이게 어찌 보면 그러면 그 당시에 검사가 잘못된 거 아니냐
01:09수사를 제대로 못한 거 아니냐라고 하기에는 다소 가혹합니다.
01:14왜냐하면 이 검사마다 특색이 있고 특징이 있고 한계가 있거든요.
01:19즉 이 소변 검사의 경우에는 검사일로부터 대략 한 열흘 전까지는 나옵니다.
01:28그런데 그보다 오래된 거는 나오지 않거든요.
01:31그런데 지금 이 영상 6월에 SNS에 확산됐던 거거든요.
01:36그리고 그 후 이 영상이 확대되니까 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겁니다.
01:42결국 이 영상이 촬영된 저 당시에 어떤 약물 또는 마약류 등을
01:49복용했는지 또는 흡입했는지 투여했는지 등등을 소변 감정으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01:55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01:57그런데 의심된다고 해서 계속 붙잡아 들 수는 없으니까
02:00일단 석방을 할 수가 없었죠. 긴급체포한 후에
02:02하지만 모발 감정은 모발을 채취해서 검사를 하는 건데
02:08꽤 오랜 기간 동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02:13그래서 대략 한 달에 1cm 정도 기르는데
02:16수개월, 짧게는 수개월 또는 길게는 1년 정도까지도 확인이 가능하죠.
02:21그래서 업무하다가 모발 채취 현장에도 가보면
02:24한두 가닥 뽑는 게 아니에요.
02:27동전 크기 정도로 굉장히 많이 뽑습니다.
02:30물론 그것도 인권 침해다, 너무 과하다라고 해서
02:33최근에는 조금 바뀐 추세가 있었어요.
02:35굉장히 많이 뽑아갑니다.
02:37아무튼 이 모발 감정을 통해서 이번에 마약 사실이 드러났고요.
02:44이제 구체적으로 사실이 검사만으로 확인하는 건 아닙니다.
02:49검사만으로 확인하는 건 아니고
02:50마약을 어떤 경위로 구입했냐, 어떤 방식으로 구했냐
02:55누구로부터 얻었냐.
02:57그리고 평생 단 한 번의 마약 투여였는데
03:02영상이 찍혔고 보도가 됐고
03:05경찰이 수사에 나서서 이렇게 긴급체포가 됐다가
03:08석방됐다가 다시 드러났다?
03:09그럴 가능성보다는
03:10이미 그전에 여러 차례 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죠.
03:14이런 정황들을 모두 다 수집을 해서
03:16경찰이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03:21처음부터 모발 검사를 할 수는 없는 건가요?
03:24그게 머리카락이라는 게 신체잖아요.
03:28그렇기 때문에 검사 대상에 대한 신체 침입니다.
03:33본인 동의를 받아야 되는 건가요?
03:35네. 그래서 요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죠.
03:38이게 신체 감정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03:41그 전에 할 수 있는 요건이 더, 요건의 수준이 낮은 것부터 진행을 해야 되는 거죠.
03:47어쨌든 모발 감정이 최대 1년까지의 투약 이력을 밝혀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03:54정확성이 상대적으로 좀 높다고 볼 수가 있는 것 같고
03:58그리고 이제 다른 요소, 말씀해주신 다른 어떤 경로를 통해서
04:03마약을 입수를 했고 또 투약을 했는지
04:07그걸 밝히기 위해서 경찰이 자택도 압수수색도 하고
04:10휴대전화 포렌식도 했는데
04:12여기서도 이제 투약 의심 정황이 나왔다고 해요.
04:15근데도 아직까지 좀 부인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04:18보통 이런 증거가 나오면 다 인정을 합니다.
04:22그리고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04:24마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거나 판매하거나 수출하거나
04:29그런 게 아니라면 아주 엄한 처벌을 받지도 않습니다.
04:33물론 전과도 중요하겠습니다만
04:35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는
04:38인정을 하고 선처를 구하고 죄값을 치르고 나오겠다.
04:43이런 전략을 펴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04:46그런데 여러 가지 객관적인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04:49계속해서 발뺌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다소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고요.
04:52특히 이 남성이 당시에도 최초 보도가 됐을 때도
04:56잘 기억이 안 난다 이러면서도
04:58저보다 힘이 없어가지고 서 있던 겁니다.
05:01라는 황당한 얘기를 하거나
05:03또는 제가 스트레칭을 한 겁니다.
05:05라고 하는 납득이 안 되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05:09누가 봐도 스트레칭은 아니죠.
05:10그렇습니다.
05:12그러다 보니 당시에도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05:15경찰의 마약 소사가 굉장히 수준이 높아요.
05:19그리고 신속하게 어지간하면 다 잡아내거든요.
05:22그래서 지금 이미 다 확인을 했을 텐데
05:25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니라고 한다?
05:27글쎄요.
05:27아직 긴급체포됐다가 한번 풀려놨기 때문에
05:30다시 긴급체포하기보다는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05:34내일 부른다고 하는데
05:35아마도 내일 경찰에 가서는 다 인정을 하고
05:40선천을 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지 않을까.
05:42이런 생각이 듭니다.
05:43조금 전에 저희가 자막으로 보여드렸는데
05:45이 남성이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정신과 약을 처방받은 전력이 있다고 해요.
05:50경찰이 이 부분을 좀 오남용을 하지 않았는가
05:53이 부분도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
05:54그럴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05:56그렇죠.
05:57지금 마약이 나왔잖아요.
05:59체내에서 그런데 보통 시작을 아주 낮은 단계에서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6:07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구입을 한다거나 얻어서 하는 것보다는
06:14정상적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06:16또한 정상적으로 복용을 하면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지만
06:20이거를 오용하거나 남용하거나 과용하면
06:24마약과 비슷한 성분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06:27그래서 처방을 받아서 여러 군데에서 모아서 한다거나
06:31또는 음주, 술과 함께 하면서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06:35또는 다른 사람, 여러 사람이 처방받아서
06:39일단 오늘은 너에게 몰아주고 내일은 또 다른 사람 몰아주고
06:42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06:44따라서 지금 진행자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06:48이런 처음에는 그런 방식으로 시작을 했고
06:50점점 점점 더 수위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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