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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앵커]
보통 물난리라고 하면 홍수를 떠올리죠.

남해안 섬마을 사람들 물이 턱없이 부족해서 난리입니다.

지하수가 고갈돼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 모아 겨우 생활하고 있다는데요.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섬마을로 배영진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통영항에서 뱃편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섬, 추도입니다.

상수도가 없어 140명 주민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의지해 살아갑니다. 

하지만 올들어 비가 내린 날은 44일. 

강수량은 평소의 절반도 안됩니다.

폭염까지 더해져 지하수는 이미 고갈됐습니다.

가뭄이 계속돼 옥수수는 말랐고 어른 키만큼 자라야 하는 참깨는 이렇게 성장이 멈췄습니다.

생활용수도 동이 났습니다.

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을 급수탱크에 모아 사흘에 한 번씩 20분 가량 급수하는 게 고작입니다.

1주일에 한 번 손빨래와 설거지를 겨우 할 뿐 세탁기를 쓰는 건 엄두도 못냅니다.

화장실조차 제대로 가기 어렵습니다

[김종식 / 추도 주민]
"화장실 물 내리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남성들은 밖에서 볼일을 보고."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중목욕탕은 몇달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박성근 / 추도 주민]
"마음대로 씻지를 못하고 물통에다 물을 받아놓고 손을 씻는다든가 이런 게 불편하죠.”

매주 한차례 생수를 싣고 오는 급수선이 주민들에겐 생명줄이나 마찬가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원한 비소식이 오기만 바랄 뿐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형새봄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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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보통 물난리라고 하면 홍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부족한 것도 물난리입니다.
00:06특히 남해안 섬마을 주민들은 그 물 부족 상태가 묻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00:15지하수마저 고갈돼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끌어모아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데요.
00:21생존마저 위협받는다는 섬마을을 배영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00:28통영항에서 100편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섬 추도입니다.
00:32상수도가 없어 140명 주민은 빗물이나 지하수의 의지에 살아갑니다.
00:38하지만 올 들어 비가 내린 날은 44일.
00:41강수량은 평소의 절반도 안 됩니다.
00:44폭염까지 더해져 지하수는 이미 고갈됐습니다.
00:49가뭄 때문에 옥수수는 말랐고 어른 키만큼 자라야 하는 참깨는 이렇게 성장이 멈췄습니다.
00:57생활용수도 동이 났습니다.
00:59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을 급수탱크에 모아 사흘에 한 번씩 20분가량 급수하는 게 고작입니다.
01:06일주일에 한 번 손빨래와 설거지를 겨우할 뿐 세탁기를 쓰는 건 엄두도 못 냅니다.
01:12화장실조차 제대로 가기 어렵습니다.
01:14화장실 물 내놓은 것도 솔직히 좀 부담스럽습니다.
01:19남자들은 솔직히 밖에서 어디 볼일을 보고.
01:23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중목욕탕은 몇 달째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01:28마음대로 씻지를 못하고 물통에다 물로 받아놓고 손을 씻는다든가 이런 개념이 많이 불편하지.
01:37매주 한 차례 생수를 씻고 오는 급수산이 주민들에겐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01:43하루라도 빨리 시원한 비 소식이 오기만 바랄 뿐입니다.
01:47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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