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가 법정의 증인으로 나와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00:08그러나 언제, 누구를 통해서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00:15윤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김건희씨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 재판에 처음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00:25지난 2023년 3월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당선된 이후 부인으로부터 담내로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 관련 증인으로 소환된 겁니다.
00:38김씨는 가방을 받은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직접 받은 건 아니라고 증언했습니다.
00:44김기현 의원의 부인으로부터 로저 비비의 클러치백과 자필 편지를 받았느냐는 특검 측의 질문에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인식했다고 답했습니다.
00:55가방을 인지한 경위를 두고는 영부인은 클러치팩이 필수품이라 옷색에 맞춰 들기 위해 비싸 보이는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많이 사뒀다며 직원들이 정리해둬서
01:07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01:17증인 신문에 앞서서는 증언 거부권을 두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01:22재판부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서 증언 거부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김씨는 그러면 모르는 것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01:34말해야 하느냐며 반발했습니다.
01:35또 특검 측이 당대표 부인으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받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이례적이라고 추궁하자 그간 영부인 수사를 다 해왔느냐며 무조건 죄인으로
01:48보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따져묻기도 했습니다.
01:51김기현 의원의 부인 역시 가방을 선물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하는 가운데 재판부는 다음 달 28일 최후 진술을
02:03들은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02:06YTN 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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