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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극한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YTN이 분석한 결과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입추'로 따지면 119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은 닷새 연속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주말부터는 극한 폭염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폭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이 역대 가장 뜨거운 '입추'가 된 건가요?

[기자]
네, 입추는 해마다 8월 7일이나 8일에 드는데, 오늘 서울은 38도까지 오르며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9년 만에 가장 높은 입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입추 최고기온은 1939년에 36.2도였고, 1988년에는 36도, 2018년 35.9도가 뒤를 이었는데요.

올해는 이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절기로는 가을의 시작이지만, 날씨만큼은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입추가 된 셈입니다.


서울은 닷새 연속 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했는데, 오늘도 닷새째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오늘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면서 닷새째 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또,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으로는 노원구 공릉동에서 40.2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40도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부 기사에는 영등포가 40도를 기록했다는 내용도 있던데,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서울 곳곳에는 기상 상태를 촘촘하게 관측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장비마다 주변 환경이 달라서 일부 지점은 기온이 외부 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기상청은 이런 지점들은 강수량이나 바람 등 다른 관측값은 활용하지만, 기온 값은 사용하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영등포 관측 장비는 영동초등학교 안에 설치돼 있는데, 기온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지점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래서 40도가 관측됐더라도 기온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폭염이 얼마나 심한지 보여주는 실험들도 화제가 됐는데요. 정말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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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연일 극한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YTN이 분석한 결과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올라서 입추로 따지면 119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00:10서울은 닷새 연속 최고 기온을 경신한 상황인데요.
00:13주말부터는 극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폭염 경보 수준의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00:19김민경 기상재단 전문기자와 함께 폭염 전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23어서 오십시오.
00:24안녕하세요.
00:25오늘은 한마디로 역대 가장 뜨거운 입추가 된 거죠.
00:28네, 입추는 해마다 8월 7일이나 8일에 드는데요.
00:32오늘 서울은 38도까지 오르며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9년 만에 가장 높은 입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00:42기존 입추 최고 기온은 1939년에 36.2도였고 1988년에는 36도, 2018년에는 35.9도가 뒤를 이었는데요.
00:53올해는 이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00:55이 절기로는 가을의 시작이지만 날씨만큼은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입추가 된 셈입니다.
01:02네, 그런데 올여름만 놓고 봤을 때도 지금 닷새째 서울의 최고 기온이 경신이 됐죠?
01:07네, 오늘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면서 닷새째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01:12또 자동기상관측 장비 기준으로는 노원구 공릉동에서 40.2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40도를 넘었습니다.
01:22네, 노원구가 40.2도, 올여름 처음으로 서울에서 40도를 넘었다고 말씀 주셨는데, 어제 일부 기사에서는 영등포가 40도 넘었다고 했거든요.
01:30이건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요?
01:32네, 서울 곳곳에서는 기상 상태를 촘촘하게 관측하기 위해서 자동기상관측 장비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01:40그런데 이 장비마다 주변 환경들이 달라서 일부 지점은 기온이 외부 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01:48기상청은 이런 지점들은 강수량이나 바람 등 다른 관측값들은 활용하지만 기온값은 사용하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01:57영등포 관측 장비는 영동초등학교 안에 설치돼 있는데요.
02:01이 기온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지점으로 분류가 돼 있습니다.
02:06그래서 40도가 관측됐더라도 기온 기록에는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02:11네, 또 실내에 있다 보니까 야외가 정말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실 수도 있어서 여러 가지 지금 실험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02:19정말 버터가 놓고 베이컨이 익을 정도였다고요?
02:22네, 저희 와이틴 기상캐스터들이 그제와 어제, 그리고 오늘도 한낮 폭염을 좀 더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봤는데요.
02:30얇은 베이컨을 도로 위에 2시간 정도 올려뒀더니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었고요.
02:36열린 버터도 바깥에 내놓은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치 불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빠르게 녹아서 액체로 변했습니다.
02:45또 옷 색깔에 따른 차이도 컸는데요.
02:47처음에는 두 티셔츠 모두 표면 온도가 25도였지만, 10분 뒤 검은색은 57도, 흰색은 46도로 10도가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02:58당분간 검은색 옷은 입지 말아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오늘 넘기면 주말부터는 이렇게 40도 안팎의 극한 더위는 조금은 누그러진다고요?
03:06맞습니다. 서울 낮기온 예보를 보면 오늘은 38도까지 일단 올랐고요.
03:11주말인 내일은 35도,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33도로 내려갑니다.
03:16이번 주처럼 40도에 입박하는 극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03:2133에서 35도도 여전히 폭염주의보에서 경보 수준의 더위입니다.
03:26이 태풍이 가까이 오면서는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어서 더위를 몰고 왔지만,
03:32또 더위를 식혔다고 볼 수 있는 게 태풍이 지나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같은 주변 기압계를 바꿔놨기 때문인데요.
03:39이 변화는 상층 일기도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03:43일기도 화면 보실까요?
03:45상층 5km 부근 일기도입니다.
03:48우리나라 아래쪽에 있는 덩어리는 태풍이고요.
03:51북동쪽에는 북쪽의 찬공기 덩어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03:55이 찬공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북쪽의 찬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04:02또 태풍이 공급하고 있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04:07이 북한 부근에는, 이 시간을 조금만 돌려보게 되면,
04:10북한 부근에 이렇게 비구름이 위치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04:15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중부지방에도 구름이 강한 햇볕을 일부 가려주면서,
04:21일사를 줄여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04:25또 내일은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길게 내리지는 않지만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04:31참 지금 시원한 비가 굉장히 기다려지는 시기인데,
04:35동해안의 주말에 폭우가 예상이 된다고요?
04:37맞습니다.
04:38일기도 화면 다시 보실까요?
04:40태풍이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우리나라로 이렇게 동풍을 끌어올리는 데다,
04:46북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풍도 불어오게 됩니다.
04:51이 두 바람이 만나면서 동풍이 강화되게 되는데요.
04:55여기에 현재 이 동해수온이 27도 정도로 굉장히 따뜻합니다.
05:01그렇다 보니 이 바람도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들어오게 되는데요.
05:05이 공기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걸로 보입니다.
05:09기상청은 내일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 150mm 이상,
05:14경북 동해안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05:18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05:24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5:27태풍은 결국 중국으로 향하게 되는데,
05:30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더라도 제주의 간접 영향은 있을 거 아니에요?
05:34네, 태풍 돌피는 결국 중국으로 갑니다.
05:36현재 강도 3의 세기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05:43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지는 내일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05:50비는 많지 않겠지만요.
05:52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5:58남쪽 해상에는 최대 5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06:02선박 운항과 해안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6:05그런데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서 중국으로 간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06:10그 영향도 앞으로 지켜봐야 되는 거죠?
06:11네, 태풍은 지나가면서 주변의 기압계들을 흔들어 놓기 때문인데요.
06:16실제로 지난 9호 태풍 바비도 중국에 상륙한 뒤에 남긴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유입되면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06:25이번 돌피는 아직 공식적인 비 예보는 없지만,
06:29일부 수치 예보 모델들은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06:35또 이후 기압계가 어떻게 재편이 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전에 보셨던 북쪽의 찬 공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폭염이 약화될 수도 있고요.
06:44반대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한번 견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이중 고기압이 강화돼 폭염이 재차 심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6:53현재로서는 다음 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예보가 돼 있는데요.
07:00폭염 경보 수준의 더위라서 계속해서 대비는 필요해 보입니다.
07:04자세한 폭염 전망들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짚어봤습니다.
07:08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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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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