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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유럽에서 냉각수 부족으로 원자력 발전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가뭄을 겪는 헝가리는 다뉴브강 냉각수 확보가 어려워져 팍스 원전 원자로 4기 가운데 3기의 가동을 멈춘 데 이어 마지막 남은 1기도 출력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오늘과 내일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헝가리 정부는 마지막 원자로의 저출력 가동마저 포기해야 할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유일한 원전으로, 2016년 기준 헝가리 전력 생산량의 50% 이상 충당한 팍스 원전 가동 중단 위기로, 기업과 가정에선 이번 주 들어 정부의 자제 호소에 따라 전력 사용량 절감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원전인 크르스코 원전도 밤사이 출력을 단계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웃 나라인 크로아티아에도 전력을 공급하는 크르스코 원전은 냉각수원인 사바강의 수온이 높아지고 유량도 줄어 출력 저감에 들어갔습니다.

크르스코 원전 운영사는 일단 설비 용량의 80% 수준으로 출력을 낮추되, 상황에 따라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몰도바에서는 마이아 산두 대통령이 전력과 물을 아껴 사용해 달라고 국민에게 촉구했습니다.

산두 대통령은 팟캐스트에서, "수도 키시너우에서 며칠 동안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진짜 재앙일 것"이라며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등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지만, 우크라이나는 합의된 요금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없고 루마니아도 피크 시간대에는 3배 가격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수도 빈의 기온이 41도를 기록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 국경 인근 바트 도이치-알텐부르크에서 41.2도를 찍으며 관측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원자재 운송로인 라인강 수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화물 운송 서비스가 중단됐고 상당수 선박이 적재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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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유럽에서 냉각수 부족으로 원자력 발전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00:07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가뭄을 겪는 헝가리는 단유부강 냉각수 확보가 어려워져 팍스 원전 원자로 4기 가운데 3기의 가동을 멈춘 데 이어
00:17마지막 남은 1기도 출력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00:20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원전인 크르스코 원전도 밤사이 출력을 단계적으로 낮출 예정이고 이웃나라인 크로아티아의 원전도 출력 저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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