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코브라와 양찌강 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 200마리를 밀수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00:06이들은 세관에 걸리지 않도록 악어 입을 결박해 수화물로 보내는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00:18검찰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등 외래 생물종을 밀수하고 유통한 혐의로 총책 A씨를 포함한 밀수 조직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0:27A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외래 생물종 200마리를 14회에 걸쳐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00:35또 재작년 8월까지 이렇게 밀수한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도 있습니다.
00:42이들은 해외에서 양찌강 악어, 검정 늪거북, 코브라 등 야생동물을 구매한 뒤 입을 결박하고 상자에 압박 포장해 수화물로 들여왔는데요.
00:52이후 인터넷 탑충류 카페에서 인형, 피규어 같은 은어를 사용해 광고하고 고속버스 택배를 통해 구매자에게 배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1이렇게 들여온 야생동물들은 초등학교가 인접한 아파트와 고시원 등 인구밀도가 높은 주택가에 유통돼 은밀하게 사육되거나 재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3이번 사건이 검찰 보완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요?
01:18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한강유역 환경청에서 송치한 야생동물 밀수 사건을 보완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밀수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01:26밀수 조직에 소속된 조직원의 단독 범행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범행 방식이 전문적인 점을 의심해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01:35압수수색을 통해 다른 이들의 범행 가담 사실을 파악했고 과거 경찰에서 밀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총책 A씨가 다른 조직원의 거짓 자백으로
01:44불송치됐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01:46검찰은 A씨가 사육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와 유통된 주택가 등에서 총 95마리를 압수해 국립생태원에 위탁했습니다.
01:56최근 경기 여주와 양주에서 샴 악어와 뱀이 발견됐고 대구 시외버스 화물칸에서는 대형 뱀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02:05검찰은 이 같은 현상이 밀수 조직의 불법 유통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환경청과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02:13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2:16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02: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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