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남권을 달고던 극한 더위가 이번 주부터는 서쪽을 덮치면서 서울의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00:08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뜨거운 동풍이 불어왔기 때문인데요.
00:12이번 주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은 갈수록 더 더워집니다.
00:17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직사광선 아래 공원은 텅 비었습니다.
00:24몇몇 시민이 운동 나왔지만 그늘에서 땀 식히기 바쁩니다.
00:28수도권 공사 현장은 폭염에 작업을 멈췄습니다.
00:33경남 양산과 부산 등 영남권을 달구던 폭염이 서쪽으로 넘어왔습니다.
00:39최고기온 분포도입니다.
00:41붉은색이 35도 이상 짙을수록 더 뜨겁습니다.
00:45영남권의 붉은색이 유난했던 일요일.
00:47그런데 하루 뒤 수도권과 호남의 붉은색이 눈에 띄게 강해지고 넓어졌습니다.
00:53서울의 공식 최고기온은 올해 최고인 36.7도까지 올랐습니다.
00:59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했습니다.
01:06전남 광주 일부 지역에 내린 중대경보는 장성과 곡성으로 확대했습니다.
01:12폭염이 서쪽으로 범위를 넓힌 이유는 태풍 돌핀의 영향입니다.
01:17현재 일본 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해 있습니다.
01:20태풍 돌핀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동풍을 일으킵니다.
01:25동풍이 한반도로 들어오면 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집니다.
01:30회년상으로 만들어진 열풍이 서쪽을 덮치는 겁니다.
01:34영남권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조금 내려가면서 열흘 만에 폭염 중대경보가 경보로 바뀌었지만
01:4040도에 육박하는 숨막히는 더위는 여전합니다.
01:45동선을 가리지 않는 폭염은 멈출 줄을 모릅니다.
01:494일 화요일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가운데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01:54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도 낮 기온이 37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02:00태풍 돌핀은 주말 이후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02:04한반도로 접근할수록 기후위기로 뜨거워진 북태평양의 열기를 밀어올려 더 더워지게 됩니다.
02:11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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