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북 경산에서 일어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08치료 중이던 피해자 한 명이 끝내 숨지면서 경찰은 피해자에게 방화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8김근우 기자, 경찰이 전담팀을 꾸렸다고요?
00:21네, 경북경찰청은 수사관 36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습니다.
00:26어제 합동 감식을 진행해 페인트통과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등을 확보했는데요.
00:34그리고 조금 전인 오후 1시 반부터는 피의자 주거지와 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40피의자인 70대 A씨는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지하에 있는 인화물질을 가져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00:49불이 난 뒤 흉기를 가져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00:57다만 A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어서 피의자 조사는 아직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01:04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01:11치료 중이던 피의자 한 명은 끝내 숨졌군요.
01:15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01:20이 가운데 상태가 위중했던 50대 여성이 오늘 오전 끝내 숨졌습니다.
01:25숨진 여성은 당시 CCTV가 꺼진 것을 이야기하려고 관리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01:31경찰은 피의자 A씨의 혐의를 방화치상에서 방화치사상으로 바꿔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01:37경찰은 이번 사건이 장기간 이어진 아파트 단지 내 갈등 탓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1:43이번 사건 전까지 방화 피의자 A씨와 관련해 세 차례나 경찰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01:49마지막 신고는 사건 전날이었습니다.
01:52주민들은 A씨가 아파트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관리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확성기를 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01:59피의자의 잦은 민원에 관리실 격리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문제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도 당했습니다.
02:07경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장기간 벌어진 아파트 내 갈등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02:15지금까지 대구경북치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02: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