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린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만화 속 주인공들이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00:06오타쿠 시가건어를 예술 영역으로 키워낸 일본 작가 미스터와 꿈꾸는 동심의 세계를 그려온 이사라 작가의 점심회로 함께 가보시죠.
00:15김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9발그레한 볼에 둥근 얼굴의 소녀가 커다란 눈으로 관람객을 바라봅니다.
00:24별과 하트, 기호의 글자까지.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눈동자 속엔 다양한 이미지가 떠다닙니다.
00:35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등에 열광하는 일본 오타쿠 문화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온 작가 미스터의 개인전입니다.
00:43일본의 하위 문화를 현대미술로 이끌어올린 대표적인 작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0:50이전에는 본인의 작업들이 좀 어둡고 우울한 면이 있었다면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에서는 굉장히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01:01희망을 전하는 소녀의 미소 이면에는 현대사회의 결핍과 치유의 메시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01:0910년 만에 여는 한국 전시만큼 화면 곳곳에 숨겨진 한글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01:16저마다 개성으로 무장한 천진한 표정의 소녀들
01:20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에 형형색색의 문양이 만화경처럼 펼쳐집니다.
01:27꿈꾸는 동심의 세계를 그려온 이사라 작가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기억 속 가장 순수한 순간들을 물러냅니다.
01:37보송한 질감에 반짝임을 극대화하는 작업 과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01:41수호차례 바탕을 올린 뒤 뾰족한 칼로 일일이 긁어내린 수행과도 같은 과정입니다.
01:48행복을 빌거나 뭔가 바라는 것이 있을 때 끝없이 기도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01:53저도 끝없는 저희 스크래치 방식이 많은 분들이 행복을 기원하고 또 기도하는 방향으로
01:59몽환적인 색제와 친근한 캐릭터 덕에 작품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확장됐습니다.
02:06최근에 여자 배구단 유니폼을 제가 제작을 했습니다.
02:10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쉬고도 하고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봤는데요.
02:14또 너무 좋은 에너지로 우승 좋은 점수를 또 기록하기도 했고요.
02:20전시장을 가득 채운 동심의 주문이 지친 어른들의 마음에 마법 같은 행복을 전합니다.
02:26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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