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청년기 고교 야구대회에서 조롱구호를 외쳤던 배제고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사과 방문했습니다.
00:07오후 3시쯤 광주일고 야구선수단과 만난 뒤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는데요.
00:13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00:16나연호 기자, 우선 배제고 야구부가 광주일고와 만난 이 자리의 분위기 어땠습니까?
00:22네, 배제고등학교 야구부가 오후 3시쯤 광주제일고등학교에 도착했는데요.
00:27학생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강당에 들어왔습니다.
00:31먼저 배제고 야구부 주장이 사과문을 낭독했습니다.
00:35사과문에는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선수와 학부모, 광주시민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00:46배제고 야구부는 또 모든 선수가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00:56배제고 야구부 감독도 사주의 뜻을 밝히면서 상대에 대한 존중 등 학생 선수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01:07배제고 사과가 이어지는 동안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는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01:13이번 방문에 야구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와 교원까지 모두 86명이 동행했습니다.
01:19이후 두 학교 선수단이 국립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01:24정근식 서울시 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도 동행했습니다.
01:29배제고등학교의 부적절한 응원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01:36당시 배제고 야구부 학생들은 광주제일고와 해당 지역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응원구호를 외쳤습니다.
01:45그런데 지난 주말에 광주제일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죠?
01:53네, 그렇습니다. 주말이던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쯤 광주제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02:04배제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며 광주제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02:10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였고 학교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02:18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2:21해당 행위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02:30특히 앞으로 관련 학교를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과 협박글이 이어질 경우 즉시 수사에 나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38광주제일고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에 시설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02:44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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