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낮 주택가에서 축 처진 채 비틀거리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07마약 사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나섰는데요.
00:12관련 내용을 사회부 송수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5어서 오십시오.
00:17먼저 SNS에서 논란이 된 영상부터 보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00:21영상을 보시면 한 남성이 팔을 축 늘어뜨린 채 구부정하게 서 있습니다.
00:26자세히 보면 다리까지 떨면서 금방이라도 쓰러들 것처럼 비틀거립니다.
00:32지난 21일 낮 12시 반쯤 경기 수원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00:38영상은 이른바 수원 마약이라는 제목으로 SNS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00:43그런데 이게 과거 미국에서 계속 촬영이 됐던 어떤 마약 좀비들 그 영상과 비교가 되면서 굉장히 충격을 줬죠?
00:50네, 그렇습니다. 저도 이 SNS 영상을 보고 나서 바로 그 마약 좀비 영상이 떠올랐는데요.
00:57미국에서 촬영된 영상 속 사람들도 허리를 숙인 채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01:02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과다 복용하면 몸이 굳는 증상이 나타나 이른바 좀비 마약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는데요.
01:11이 때문에 국내에서 이번에 퍼진 영상을 두고도 남성이 펜타닐에 취한 거 아니냐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01:17경찰도 바로 수사에 나섰는데요.
01:21AI로 조작될 영상일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01:25네, 경찰이 빠르게 수사에 나섰는데 남성을 체포했다가 풀어줬다고요?
01:30네, 그렇습니다.
01:31경찰은 영상이 게시된 다음 날에 남성을 찾아서 긴급 체포했는데요.
01:36이때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체포를 할 수 있었습니다.
01:40하지만 남성은 영상에 찍힌 건 자신이 맞지만 마약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48이후 경찰은 남성의 소변을 채취해서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요.
01:53그런데 조금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필로폰 음성이라는 1차 예비 감정 소견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02:01이에 따라서 남성을 성방 조치하고 구속영장 신청은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02:07국과수의 정밀 감정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그 사이 좀 다양한 수사기법을 동원해서 마약 추약 여부를 추가로 확인한다는
02:17방침입니다.
02:18어젯밤에는 펜타닐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시약검사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펜타닐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27그래서 남성이 왜 그런 모습으로 주택가에 서 있었는지는 경찰의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35양물 투약 여부 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들은 어쨌든 뭔가 반응이 좀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02:41네 맞습니다. 영상을 목격한 시민들은 굉장히 불안해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2:50여기는 어린아이들이 엄청 많거든요. 학원 주머니고 바로 여기 진짜 여기 30리터도 아니잖아요.
02:58여기 안에서 또 학생들도 한참 왔다 갔다 했는데 정말 놀랐어요.
03:05네 당시 영상을 보면 아파트 단지 버스 정류장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고 주변에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이잖아요.
03:13그래서 돌발 상황이나 이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미칠 악영향 같은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3:20네 아이들에게 미칠 역량이 좀 걱정이 되는데 얼마 전에는 이 도심 노상에서 프로포폴 투약한 여성이 검거된 사례도 있었잖아요.
03:27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고 누워있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03:35여성이 갖고 있던 가방 안에서는 마약성 마취제인 프로포폴이 담긴 유리병과 주사기가 또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03:44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여성이 비틀거리는 와중에도 스스로 약물을 투여했다고 말했는데 당시 112 신고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04:05네 이때 목격자가 경찰에 말한 하얀 액체는 프로포폴로 확인이 됐는데 수면 마취에 쓰이는 향전신석 의약품입니다.
04:14경찰은 마약류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여성을 입건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4:19네 이렇게 지금 논란이 된 영상들을 보니 마약에 대한 어떤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게 통계로도 증명이 됐나요?
04:28네 그렇습니다.
04:29우선 마약 범죄라는 건 마약류에 속하는 향전신석 의약품, 마약 그리고 대마를 투약 또는 유통, 소지하고 매매하는 범죄라고 규정을 합니다.
04:39경찰청의 범죄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서는 분기별로 2천에서 3천 건 이상의 마약 범죄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4:51지난해 1년 동안 경찰에 적발된 마약 범죄 건수를 합치면 보수 1만 1천 343건에 달합니다.
04:58네 이렇게 마약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보니까 시민들의 불안감도 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5:05지금까지 송수현 기자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된 부분들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05:09고맙습니다.
05:1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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