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몰한 러브버그.
00:04오늘은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정점으로 예측된 날인데요.
00:07워낙 민원이 심하다 보니 지자체들이 지난해보다 빠르게 방지에 나서면서
00:12우려만큼 개체수가 많지는 않다는 소식입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00:21네, 서울 은평구 백년산 근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00:24네, 그곳은 방역이 이제 이뤄진 건가요?
00:29네, 제가 나와 있는 백년산 근린공원은 오전 10시부터 20여 분 동안 방제작업이 이뤄졌습니다.
00:37오늘이 활동 최절정기로 꼽힌 날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예상과는 조금 다릅니다.
00:43제 주변에는 러브버그가 간간히 날아다니기만 할 뿐 우려했던 대규모 군집은 보기 어려운데요.
00:49최근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진행한 방역작업이 효과를 낸 걸로 보입니다.
01:11은평구는 오전에 살수차를 동원해 백년산 일대와 주택가 주변에 100리터가량의 물을 뿌리고 시설물에 붙은 러브버그를 제거했습니다.
01:20러브버그는 유기물을 분해하고 꽃가루를 옮기는 이충으로 분류되는데요.
01:25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살충제 대신 물을 뿌려 벌레가 날지 못하도록 하는 친환경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01:32다만 이걸로 러브버그 출몰이 끝난 건 아닙니다.
01:36산림과학원은 전체 개체의 절반이 성충이 되는 시점을 활동 절정기로 보고 있는데요.
01:41오늘이 바로 그 시점으로 이미 성충이 된 개체와 새롭게 성충이 된 개체가 겹치면서 당분간 활발하게 나타날 걸로 보입니다.
01:50러브버그의 주요 활동은 이달 말까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7월 초까지도 관찰될 수 있어 당분간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02:07서울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빨라질 정도로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02:15전문가들은 이른 더위가 러브버그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출몰 시점도 앞당긴 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02:23이 러브버그는 보통 5월 말까지 유충 단계를 거친 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몰하는데요.
02:31올해는 5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러브버그가 관찰되기도 했고 산림과학원에서도 올해 주요 활동 시기가 지난해보다 이틀가량 빨라진 걸로 분석했습니다.
02:41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데요.
02:44올 봄에는 그동안 성충이 발견되지 않았던 동두천과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에서 유충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02:52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곤충이 활동하는 시기와 서식 지역이 달라지며
02:59러브버그뿐 아니라 새로운 외래 곤충의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03:05지금까지 서울 은평구 백년산 일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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