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선시대 전통방식을 살려 해마다 초가 지붕을 만들어가며 500년 역사를 그대로 보존해온 마을이 충남 아산에 있습니다.
00:09전통방식을 알려줄 전승단은 점차 줄어들고 배우려는 사람도 부족해서 마을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00:16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교육생들이 볏짚을 이용해 정성스레 새끼줄을 꼬기 시작합니다.
00:25묶인 볏짚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어느새 이형이 만들어집니다.
00:30이형은 바짝 마른 볏짚을 엮어 만든 지붕자재로 겹겹이 쌓아올린 뒤 단단히 고정하자 어느새 초가집 지붕이 완성됩니다.
00:40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초가집에 사셨었는데 지붕을 올리는 걸 자주 봤어요.
00:47그걸 보면서 저도 만들어지는 게 궁금하기도 했고.
00:51모든 과정은 500년 동안 이어온 방식 그대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00:58볏짚으로 만든 새끼줄을 대나무에 묶어 초가지붕을 고정하는 등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01:06아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마을에서 초가이형이 길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자는 모두 10명.
01:14하지만 이들마저 나이가 들고 배울 사람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20외암마을에서 지금 지붕할 때가 제일 문제거든요.
01:26그래갖고서 사람이 없어요.
01:27그래갖고서 사람 좀 착출하려고 지금 교육을 가르치고 있어요.
01:32그렇다고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01:35전통계승을 위해 올해 전문적인 교육을 위한 전수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01:42외암민속마을 보존회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산물이 하루빨리 국가무역유산으로 지정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02:06아산시는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 미디어 아트와 야간 산책,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야간 문화행사도 준비했습니다.
02:16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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