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규모 7.4의 지진이 남미 콜롬비아의 서부를 강타했습니다.
00:04현재까지 최소한 111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는데요.
00:08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00:09신웅진 기자.
00:10네, 국제부입니다.
00:12사망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걱정이 되는데요.
00:15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00:17콜롬비아 시각으로 10일 아침 7시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22지진 발생 초기에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다가
00:25아벨라르도 델라 에스프리에이아 콜롬비아 대통령이 111명 숨졌다고 확인한 뒤부터는 일단 숫자가 멈췄습니다.
00:33주도 페레이라를 비롯해 리사랄다주에서만 4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40또 마니살레스에서 3명, 칼리 등 주로 서부 지역에서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6에스프리에이아 대통령은 1,600채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그 중 61채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00:54붕괴된 건물에는 수많은 사람이 깔려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
00:57규모 5.0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서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01:02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이 파손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01:08취임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에스프리에이아 대통령은 대국민 남하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01:15진동은 국경을 접한 에콰도르와 파나마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01:20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7.4입니다.
01:25진앙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초코주의 산호세델 팔마르입니다.
01:33진원 깊이는 107km로 보고됐습니다.
01:38특히 걱정되는 게 지난 1999년 대지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인데
01:44당시에는 무려 1200명이 숨졌다고요?
01:48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커피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인데요.
01:52마니살레스가 주도인 칼다스주, 페레이라가 주도인 리사랄다주,
01:57아르메니아가 주도인 킨디오주 이 3개 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02:01이 지역은 두꺼운 화산지와 퇴적층 집안으로 이루어져서 커피가 잘 자랍니다.
02:06하지만 부드러운 토양이 지진파를 흡수하지 못하고 증폭시켜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02:13리사랄다주의 페레이라는 진앙에서 직선으로 60km에 불과해 이번에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02:20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건물에 깔렸는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02:24지난 1999년 1월 25일에도 커피 삼각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02:30서부 킨디오주의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등에서 1200명이 숨지고 5000명이 다쳤습니다.
02:37피해 지역과 양상 등이 그때와 비슷해서 이번에도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겁니다.
02:44지난 6월 말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이 사망했죠.
02:51베네수엘라와는 지진 단층이 완전히 달라서 일단 이번 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03:00콜롬비아는 나스카판으로 불리는 부레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영향을 받습니다.
03:07커피 삼각지대는 로메달 단층대 위에 있는데 나스카판이 이 밑을 지속적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03:1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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