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민 온 에밀리와 약혼자 빈센트는 런던에서 여러 해를 살아온 옛 동창 메건의 집을 찾는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만난 세 사람은 단 하루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메건은 두 사람에게 앞으로 살아갈 새로운 동네를 안내한다. 친구가 어느새 런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에밀리는 메건이 왜 모든 것을 뒤로하고 홍콩으로 돌아가려 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두 여성은 서로의 선택을 이해하려 애쓰지만, 동시에 자신이 내린 결정조차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마침내 메건은 아파트 열쇠를 에밀리에게 건네고,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을 맞바꾼 채 불확실한 삶의 순환 속으로 다시 걸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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