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록적인 폭염이 전력설비에도 영향을 주면서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05어제 하루 온열 질환자 수는 185명으로, 엿새째 환자 순자가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0:13사회부 정영수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6어서 오십시오.
00:18지금 잠깐이라도 냉방기계 안 틀면 좀 힘들어지는데, 정전이 많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00:24네, 어제저녁 서울 봉천동에 있는 임대아파트가 정전되면서 지금 복구작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30이게 냉방설비도 문제인데, 엘리베이터까지 함께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냉장고 음식과 생필품을 챙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00:39게다가 수도 펌프도 전력으로 작동하는 까닭에 물도 끊겨서 직접 물을 실어 나르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00:50창문을 나는 열고 자려고 했더니, 창문을 열었더니 더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서 다시 닫고, 부채질하고, 한 두 시간 자고.
01:01지금도 지금 어지러워 죽었어요. 너무 땀을 어저께도 많이 흘리고, 더워서.
01:07저체 냉장고 다 어떻게 하려는가 몰라, 지금. 냉장고 음식 다 상했지, 뭐야.
01:14임시 발전기를 들여와 전기 공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체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1:21더운 와중에 굉장히 불편이 많을 텐데, 지금 밖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도 더위에 좀 취약한 상황이죠?
01:28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의정부에서 건설 현장을 갔습니다. 42층 아파트를 짓는 곳인데요.
01:34의정부 일대 기온이 한때 36도 정도였는데, 건설 현장에서 체감하는 온도는 이보다 더 더울 수밖에 없습니다.
01:42현장에 나간 취재진은 신발을 신고 있는데도 열감을 느낄 수 있다며, 무더운 공기에 숨쉬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01:48또 현장 노동자들이 오래 일하기 힘들다 보니까, 최근 2주 동안은 평소보다 이른 새벽 5시 반에 출근을 해, 더워지기 전에 모든
01:58작업을 마친다고 합니다.
02:00네, 온열 질환자 집계도 나왔죠?
02:03네, 어제 하루 동안 온열 질환자는 모두 185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02:08그제 온열 질환자 220명이 발생한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엿새째 환자 숫자는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2:16누적된 환자 숫자는 2872명이고, 사망자는 23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02:24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까 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들도 힘들죠?
02:28네, 서울대 공원에서는 동물들을 위해서 얼린 과일 등으로 만든 여름나기 맞춤형 특별식을 준비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02:36사람만큼 동물도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축산 농가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02:42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료 섭취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젖소 원유 생산량도 감소했습니다.
02:50농장주는 지붕에 햇빛 가리개를 씌우고,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도 열기를 식히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02:58네, 정말 동물도 힘들고 농장주도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03:02이제 폭염을 버티는 방법도 제각각인데, 지금 상점가에서는 문 열고 냉방, 이 부분이 좀 문제가 되고 있죠?
03:08네, 제가 어제 서울 홍대와 명동 거리에 다녀왔는데, 거리에 문을 개방하고 냉방을 하는 모습을 좀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03:16어제 제가 한창 취재하 전 오후 시간에 서울은 무려 35도를 넘겨서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는데, 명동 상점가와 홍대 골목은 시원함이
03:25느껴질 정도였습니다.
03:27이게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지난 10년간 관련 공고가 발표되지 않아서 지자체에서도 별도 단속은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03:35하지만 전통시장인 서울 영천시장에는 기름으로 조리하는 기계들이 있어, 시장 안쪽이 바깥보다 오히려 온도가 더 높았습니다.
03:44이렇게 시장이 덥다 보니 손님도 확연히 줄었다고 얘기들 합니다.
03:48네, 더위의 여파가 경제에 굉장히 많이 미치고 있는데, 스포츠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03:53야구는 일요일까지 경기가 다 취소됐다고요?
03:56네, 맞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예정된 경기가 우선 다 취소가 됐습니다.
04:00이렇게 된 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앞서 SSG와 LG의 경기에서 20대 관중이 쓰러져서 응급조치를 받는 등 2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게
04:10있습니다.
04:11이렇게 연일 폭염이 심각해지자, 그제와 어제 이틀간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았는데,
04:18KBO와 각 구단 단장들은 회의를 열고, 결국 오는 1일까지 예정된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04:24또, 동구장인 고척을 제외하고는 경기 시작 시간도 저녁 7시로 미룹니다.
04:30야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선수와 관객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 경기 관람은 다음 주를 기약하셔야겠습니다.
04:40네, 더위의 고비가 좀 길어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4:44지금까지 정영수 기자와 함께했는데요. 고맙습니다.
04:4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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