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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분 전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과 내일 전국적인 폭염으로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아주 이례적인 결정인데요.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정근우 선수,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정근우: 네, 안녕하세요. 정근우입니다.

앵커: 예, 오늘과 내일 야구 다섯 경기 전 경기가 모두 취소됐는데, 혹시 과거에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정근우: 저희 때 폭염으로 다섯 경기가 다 취소된다는 거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지금 너무 놀랍습니다.

앵커: 이게 보니까 어제 그 야구를 보던 관중이 폭염에 쓰러지기도 했고요. 또 한 롯데 선수인가요?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빈혈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정근우 선수도 과거에 폭염 때문에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정근우: 저는 이제 습도가 너무 높다 보니까 예전에 이제 대구 시민야구장 가면 열기가 엄청 많이 올라와서 "야, 이거 경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그리고 해가 지고 나면 그래도 경기할 만은 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이 기후 변화 때문에 습도가 또 많이 높아져 가지고 요즘엔 조금 더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라운드 표면 온도를 저희가 재봤더니, 잔디가 깔려 있어서 좀 시원할 것으로 봤는데 50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정근우 선수가 과거에 야구할 때 그라운드에 뛰면 그 체감 온도는 어느 정도로 느끼셨어요?

정근우: 그때는 이제 대구 야구장이라든지 인조잔디가 또 많다 보니까 조금 더 체감 온도가 더 많이 느껴졌고요. 근데 그때는 이제 잔디에서 야구하면 이 정도 더위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체감 온도는 그래도 한 50도, 60도 정도 이제 느껴졌습니다.

앵커: 굉장히 더우실 텐데. KBO가 폭염 중대 경보가 발효되면 야구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늦춰서 시작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세요?

정근우: 아무래도 요즘엔 이제 해가 한 7시 조금 넘어가면 지더라고요. 그래서 해만 좀 지더라도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제 우려되는 부분은 관중들이 이제 야구를 다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좀 더 늦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2005년도에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 두산이었나요? 박명환 선수가 이 모자 속에 양배추 넣고 경기하다가 투구하다가 그게 떨어져서 화제가 됐었는데, 그때 그거 보면서 동시대 같이 운동하던 동료로서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정근우: 야, 정말 똑똑한 형님입니다. 야, 머리 속, 모자 안에 양배추를 넣고 경기할 줄은 몰랐는데, 저희들도 그래서 "양배추를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니면 조금 더 시원한 게 있나, 없나" 좀 찾아 헤맸던 것 같습니다. 네.

앵커: 근데 그게 KBO 규정 위반이라면서요?

정근우: 맞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야구 외적인 다른 물질을 갖다가 머릿속에 넣고 있는 거기 때문에 위반이 되었는데, 지금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이제 얼음 주머니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많이 나오고, 경기할 때 더워도 이제 바람도 많이 나오고 선풍기도 많이 가져다 놓아서, 예전보다는 조금 더위가 좀 덜한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정근우 선수만의 더위를 이기는 비법, 혹시 있으신가요?

정근우: 요근래에 보면 예전에는 저희도 이제 더운 시간에는 워밍업을 축구장에서 한다거나, 아니면 실내에서 한다거나 이렇게 해서 최대한으로 좀 더위를 많이 안 맞으려고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또 습하다 보니까 연습을 좀 줄이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혹시 이제 플레이를 하려고 그라운드에서 2루수였으니까 막 뛰다 보면 더 덥잖아요. 그때 좀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혹시 없습니까?

정근우: 아무래도 순간적으로 딱 움직일 때 머리가 띵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 이거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몸에서 소금을 많이 먹고, 더그아웃 가서 소금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먹고 소금을 많이 섭취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몸의 체온을 조금 이제 많이 다운시키려고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얼음찜질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근우 선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근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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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찜통더위 속 진행된 야구 야간 경기에서 관중이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00:06낮 동안 달궈졌다가 빠져나가지 못한 열기에 군중까지 몰린 관중석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이 됐습니다.
00:14이서영 기자입니다.
00:18LG와 SSG의 경기가 한창인 야간 야구장.
00:229회 초 관중석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심판들도 급히 이동합니다.
00:27잠시 뒤 119 구급대원들이 제세동기를 들고 달려갑니다.
00:33거위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던 20대 관중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겁니다.
00:38다행히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00:44이 여파로 경기는 오후 10시 2분부터 2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00:49경기 종료 직후에도 또 다른 20대 남성이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00:54한 경기에서 관중 2명이 잇따라 쓰러진 겁니다.
00:59경기 당시 인천 기온은 기상청 기준 30도 정도.
01:03하지만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야구장에 그대로 남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을 걸로 보입니다.
01:10야구장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플라스틱 좌석은 낮 동안 받은 열을 오랫동안 품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01:16때문에 바닥과 좌석의 열기가 해가 진 뒤에도 쉽게 식지 않습니다.
01:21KBO는 폭염이 이어지자 기온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아예 취소하는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해 어제부터 시행했습니다.
01:31어제 인천의 기온은 경기 취소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01:35심정지 환자를 포함해 어제 경기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 관중은 25명에 달한 걸로 전해집니다.
01:42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01:47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과 내일 전국적인 폭염으로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01:53아주 이례적인 결정인데요.
01:56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정근우 선수.
02:01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02:07나와 계시죠?
02:08네, 안녕하세요. 정근우입니다.
02:10네, 오늘과 내일 야구 5경기 전 경기가 모두 취소됐는데 혹시 과거에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02:18저희 때문에 5경기가 다 취소된다는 것은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지금 너무 놀랍습니다.
02:25이게 보니까 어제 야구를 보던 관중이 폭염에 쓰러지기도 했고요.
02:30또 한 롯데 선수인가요?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빈혈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02:35정근우 선수도 과거에 폭염 때문에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02:40저는 이제 습도가 너무 높다 보니까 예전에 이제 대구 시민 야구장 가면
02:45야, 이 롯데기가 엄청 많이 올라와서 야, 이거 경기 어떻게 해야지라는 것도 많이 했었는데
02:51그리고 해가 지고 나면 그래도 경기 할 만은 했거든요.
02:55그런데 요즘에는 기후 환경 변화 때문에 습도가 또 많이 높아져서
02:59요즘에 조금 더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03:02이게 그라운드 표면 온도를 저희가 재봤더니
03:04이게 사실 잔디가 깔려 있어서 좀 시원할 걸로 봤는데
03:0750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03:10정근우 선수가 과거에 야구할 때 그라운드에서 뛰면
03:13그 체감 온도를 어느 정도로 느끼셨어요?
03:17그때는 이제 대구 야구장이라든지 이제 인도 잔디가 또 많다 보니까
03:20조금 더 체감 온도가 더 많이 느껴졌고요.
03:23그런데 그때는 이제 반디에서 야구하면 이 정도 더위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03:29그래도 체감 온도는 그래도 50도? 60도 정도 이제 느꼈습니다.
03:33굉장히 더우실 텐데
03:36이 KBO가 폭염 중대 경보가 발효되면 야구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
03:42그리고 한 시간 정도 늦춰서 시작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고 하는데
03:47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세요?
03:50아무래도 요즘에 이제 해가 한 7시 조금 넘어가면 지더라고요.
03:55그 새만 좀 지더라도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어 생각이 드는데
03:59이제 우려되는 부분은 관중들이 이제 야구를 다 보고
04:03뒤로 돌아가는 길이 좀 더 늦으시지 않을까
04:06나는 좀 우려스러운 부분은 좀 있습니다.
04:092005년도에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04:11당시 두산이었나요? 박명환 선수가
04:14이 모자 속에 양배추 놓고 경기하다가 투구하다가
04:17그게 떨어져서 화제가 됐었는데
04:19그때 그거 보면서 동시대에 같이 운동하던 동료로서
04:23어떻게 생각하셨어요?
04:25정말 똑똑한 형님입니다.
04:27머릿속이 저기 모자 안에 양배추를 놓고 경기할 줄은 몰랐는데
04:31너희들도 그래서 양배추를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04:34아니면 조금 더 시원한 게 있나 없나 또 찾아야 했던 것 같습니다.
04:37근데 그게 KBO 규정 위반이라면서요?
04:41맞습니다.
04:42어떻게 보면 이제 야구 외적인 다른 물질을 갖다가
04:45머릿속에 놓고 있는 거기 때문에 위반이 되었었는데
04:48지금 안 그래도 그런 것 때문에 얼음 주머니라든지
04:51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04:52경기가 떠가오지 바람도 많이 나고 선풍기도 많이 갖다 나와가지고
04:56지난 예전보다는 조금 더위가 좀 덜한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05:00혹시 정근우 선수만의 더위를 이기는 비법 혹시 있으신가요?
05:04요 근래에 보면 예전에는 저희도 이제
05:08더운 시간에는 워밍업을 축구장에서 한다거나
05:12아니면 실내에서 한다거나 이렇게 최대한으로 더위를 많이
05:15맞지 않으려고 많이 했었는데
05:17지금은 너도 습하다 보니까
05:19연습을 좀 줄이는 것도 방법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05:23혹시 이제 플레이를 하려고 그라운드에서 2루 서였으니까
05:27막 뛰어다니다 보면 더 덥잖아요.
05:29그때 좀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혹시 없습니까?
05:33아무래도 순간적으로 딱 움직일 때 머리가 띵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05:37이거는 방법이 없습니다.
05:39어쩔 수 없이 몸에서 소금을 많이 먹고
05:42들어가고 가서 소금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먹고
05:45소글을 많이 섭취해야 되기 때문에
05:46최대한으로 몸의 체온을 조금 이제 많이 다운시키려고 해야 되는 거라고
05:51저는 생각에 대해서 어른빙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5:53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5:55정군우 선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05:57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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