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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범죄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 드론 도입 이후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
차량을 털던 범인이 그대로 붙잡힙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 드론이 순찰차량을 현장으로 부른 겁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 역시 곧바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증거를 없애기 위해 가방을 도로에 버려도 하늘 위에 떠 있던 드론까지 피할 순 없습니다.

이른바 좀도둑 범죄로 골머리를 앓던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지난 2024년부터 드론을 본격 도입했습니다.

2년 동안 드론을 활용해 적발한 범죄가 무려 천 건이 넘습니다.

[프릿츠 레버 / 전직 경찰 겸 드론 제조업체 안전 책임자 : 드론이 일상적인 경찰 업무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더 빠르고 쉽게 효율적으로 또 안전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의 실시간 드론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논란도 작지 않습니다.

반년 가까이 누구나 경찰의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건데,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감시하고 일거수일투족을 다 들여다봤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베릴 립턴 / 시민단체 연구원 : 농구를 하러 가던 사람들까지 계속 감시하고 용의자로 의심하고 소환하는 일도 벌어졌어요.]

현재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드론을 백 대 가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다른 도시들도 잇따라 경찰 드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만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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