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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59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52,634.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8% 내린 7,543.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3% 하락한 26,024.97을 가리켰습니다.

반도체주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주요 대형 은행의 탄탄한 실적 발표로 시장의 자금이 초대형 기술주에서 은행주로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7% 급증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미국에 상장된 TSMC 주가는 오히려 1.82% 밀렸습니다.

웨스턴 디지털과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각각 5.63%, 5.79% 밀렸고 마이크론도 3.01%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전력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예멘 후티 반군에 홍해 관문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봉쇄될 경우 전 세계 물류와 에너지 동맥인 두 해협이 동시에 막히는 셈입니다.

이에 뉴욕 유가 기준인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6% 오른 배럴당 79.9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미국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7,685억 5,3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증가율은 0.2%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의 월간 증가율이 1%와 비교하면 둔화한 것입니다.

피프스 서드 커머셜 뱅크는 "소매판매 증가율 둔화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면서 "이는 소비자 수요 약화가 아니라 주로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기술, 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8.16% 올랐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의 2분기 주당 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6.38달러와 1,120억 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9달러와 1,108억 5천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유가 급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주가가 2.55%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료비가 60억 달러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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