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의 민낯이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죠.
00:05초동 수사부터 엉망이었습니다.
00:07장윤기의 성범죄의 연관성이 있는 증거는 죄다 빠뜨리거나 삭제를 했는데요.
00:13특별수사단은 강력팀장이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캐고 있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00:19나현우 기자, 어제 특별수사단 브리핑이 있었는데
00:23초동 수사 당시 강력팀장의 범죄 혐의가 낱낱이 공개가 됐죠?
00:27네, 그렇습니다. 장윤기 과주기 수사 의혹을 담당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00:35당시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박목 경감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00:40우선 장윤기 성범죄 목적을 입증할 증거물인 성인용품과 케이블 타일을 압수하지 않았고요.
00:47주요 증거물을 확보도 안 한 상태에서 장윤기 집 비밀번호와 차량키를 장윤기 아버지에게 전달하라고 팀원에게 지시했습니다.
00:55과학 수사계가 성적 동기 개입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장윤기 면담 보고서도 빠뜨렸고요.
01:03팀원에게는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조사 범위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01:08또 CCTV 영상을 통해 장윤기 차량 뒷문이 열려있는 것 같다고 팀원이 분석한 보고서를 삭제하게 하고
01:15또 불분명하다고 다시 작성하게 했습니다.
01:18범죄 분석 보고서를 첨부하면서도 성적 목적 부분을 배제한 수사 보고서를 쓰기하고요.
01:24케이블 타일이 촬영된 현장 영상을 삭제하라고까지 했습니다.
01:28심지어 누락된 서류를 검찰에 추가 송치하라는 요청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34강력팀장은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사건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1:40특별수사단은 강력팀장에게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다른 배경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1:46또 어제 강력팀장의 바로 윗선인 형사과장을 조사했고
01:50오늘은 강력팀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데요.
01:54함께 입건된 경무관급 경찰서장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02:00네, 뭐 범행의 동기도 알아내야 될 텐데
02:02장윤기가 범행에 훨씬 앞서서 여고생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나왔죠.
02:09네, 그렇습니다. 애초 장윤기는 여고생이 누군지 모른다며
02:12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해 왔습니다.
02:15그런데 경찰특별수사단이 사건 수사 전반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특이점을 발견했습니다.
02:21장윤기가 쓰던 휴대전화 공기계를 분석했는데 숨진 여고생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02:28경찰은 해당 흔적의 시점이 장윤기가 범행하기 훨씬 전이라고 밝혔는데요.
02:33장윤기가 오래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일방적으로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나온 겁니다.
02:40그런데 특별수사단은 사건 초기였던 5월 8일 광산경찰서도 관련 정황을 확보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02:48하지만 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02:53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57광주지방검찰청도 이 같은 정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장윤기의 중요한 양형 자료가 될 거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03:04이런 가운데 검찰은 어제 광주경찰청을 8시간 넘게 압수수색했습니다.
03:10광산경찰서를 넘어 광주경찰청까지 강제수사를 확대한 건데요.
03:15공무상 비밀누설과 증거인멸에 윗선 어디까지 연루됐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03:21현재까지 검찰은 당시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수사팀원 등 총 4명을 입건했습니다.
03:27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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