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주에도 건강 픽 3가지 준비했는데요. 아주 흥미롭습니다. 남편 냄새. 소변 참는 사람 나왔고요. 코 파는 아이까지 나왔네요. 어떤 내용일까요?
00:11먼저 남편 냄새부터 픽 해보겠습니다. 픽.
00:16남편 냄새 맡으면 스트레스 줄어든다? 맞아요. 맞아요. 물론 남편이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할 때 위로해 주거나 맛있는 거 사주면 기분이
00:31좋아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냄새를 맡으면 저는 가끔 짜증이 올라오던데 이거 맞는 말이에요?
00:38그렇죠. 보통 남편 냄새 하면 부정적인 게 많이 떠오를 텐데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실제로 관련된 연구가 있어요.
00:44좀 재미있는 연구더라고요. 캐나다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9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일부러 여성분들한테 스트레스를 주는 과제를 시킨 거예요.
00:54그리고 누구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어떤 셔츠 냄새를 맡게 했어요.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남자친구나 남편의 셔츠 냄새를 맡게
01:02하고 다른 한 그룹은 전혀 모르는 남성의 셔츠 냄새를 맡게 한 거죠.
01:06일단 외형상으로는 똑같은 셔츠인데 결과가 달라졌나요?
01:11달랐어요. 남편이나 남자친구 셔츠 냄새를 맡은 여성분들은요. 우리가 이른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는 콜티졸의 수치가 더 낮아졌습니다.
01:20그런데 낯선 남자의 셔츠 냄새를 맡은 분들은요. 이 수치가 오히려 올라갔어요.
01:25낯선 남자 냄새가?
01:26익숙한 파트너의 채취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정감을 줘서 스트레스를 좀 완화해주는 반면에 낯선 이성의 냄새는 나도 모르게 경계도 하게
01:35되고 긴장감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01:38와 신기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걸 잘 못 믿겠는 게 계속 의심이 되는데 제 주변에 결혼하신 분들 보면 다 남편 냄새
01:47맡으면 짜증난다고 저리 가라고 그러고 스트레스 쌓인다고 그러고 그런단 말이에요.
01:52이런 분들은 어떻게 된 거예요?
01:54그런 분들 보면 기간의 차이가 있을 거예요. 연구에도 약간의 제한된 조건이 있었는데요.
02:00이 커플들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된 지 한 2년 정도 지나서 사랑이 좀 세화된 시기의 커플들이었다고 합니다.
02:08연구진조차도 수십 년 정도를 만난 사이에서는 결과가 좀 달라질 수 있다고도 이야기를 했어요.
02:14그럴 줄 알았어요. 선생님. 역시 이제 남편 냄새가 무조건 맘 병동치약이다 이런 거 아니고요.
02:20그냥 2년 정도. 애정이 깊은 부부에게 나타나는 거라는 거라는 거죠.
02:26사실 기간보다는 애정도에 따라서 좀 차이가 나겠죠.
02:29오감 중에서도 후각이 굉장히 특별한 이유가요.
02:32우리의 기억이나 아니면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분과의 연결이 되게 강하거든요.
02:38그러니까 남자친구의 냄새를 딱 맡게 되면 또는 남편의 냄새를 맡게 되면
02:41그간의 행복하고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즐거웠던 기억들이 나면서
02:45좀 더 심신의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도 풀어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02:48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연애 초반이나 신혼 초에는 남성분들이 자주 씻고
02:54좀 향기 관리도 하는데 이제 좀 살다 보면 그냥 본연의 자연인으로 돌아가더라고요.
02:59그것도 약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03:01본연의 채취에 대한 거죠.
03:03따로 고민치죠. 왜 계속 인정 안 하세요?
03:06인정 저는 잘 못할 것 같아요.
03:07그런데 이게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잠도 더 잘 잔다면서요.
03:12사실 생각해보면 신혼 때요. 남편이 이렇게 안아주면 조금 더 잠 깊게 잘 들지 않으실까요?
03:18신혼 때. 신혼 때. 신혼 때. 나도 그런 점이 있어요.
03:21그렇죠. 실제로 남성분들한테 이번에는 한 155명의 남성에게 일부러 그냥 티셔츠를 준 다음에
03:2724시간 동안 착용하고 있으라고 한 거예요.
03:29그러면 이분의 채취가 잘 묻어 있었겠죠.
03:31그리고 알려주지 않은 채로 아내나 여자친구한테 이 셔츠를 입히고 수면을 취하게 한 거죠.
03:37놀랍게도 이 티셔츠를 입고 잔 날이 객관적인 수면 데이터는 물론이고요.
03:42본인의 체감적인 수면의 질도 더 좋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03:45결국 비싼 수면템보다는 사랑하는 이의 품이 최고다라는 오늘의 교훈을 얻었네요.
03:53두 번째 건강 픽 만나보겠습니다.
03:55소변을 참는 사람 이거 진짜 궁금했거든요.
03:58어떤 내용일지 만나볼게요. 픽!
04:02소변은 참고 대변은 뭐 참지 마라 라고 했어요.
04:08그런데 선생님 저는 소변이든 대변이든 일단 참으면 건강에 해롭다라고 알고 있는데
04:12뭘 참고 뭐는 참지 말아야 되는 게 있나 봐요.
04:16좀 차이가 있어요. 사실 얘기하신 것처럼 둘 다 무조건 참으면 안 되는데
04:19바로바로 가야 되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조금은 다릅니다.
04:23소변 같은 경우는요. 소변이 방광 안에 모여 있다가 방광이 다 차면 요일을 느끼고 소변을 보게 되는데
04:29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방광의 탄력이 떨어지게 돼요.
04:33그러면서 예민해지고 실제로는 방광이 다 차지 않았는데도
04:36조금만 소변이 차도 요일을 느끼게 되고 급하게 마렵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04:41이걸 이제 우리가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는데요.
04:44이런 과민성 방광이 있으신 분들은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바로바로 보시는 것보단
04:48좀 참으면서 방광에 적당한 양의 소변이 찰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방광 훈련에도 더 도움이 됩니다.
04:54그럼 사실 내 뇌도 이 정도는 참아도 괜찮아 라고 인지하면서 그 간격을 좀 더 적당하게 늘릴 수가 있거든요.
05:01그럼 선생님 소변이 마려울 때 이걸 몇 시간이고 계속 참아야 되는 거예요?
05:05그건 아니에요. 몇 시간씩 참는 건 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05:08제가 말씀드리는 방광 훈련은 의도적으로 15분에서 30분 정도를 참았다가 화장실을 가셔야지 방광의 저장 능력을 늘릴 수 있다는 거예요.
05:17얘기하신 것처럼 3시간, 4시간 이렇게 오랜 기간을 참게 되면 오히려 그 안에서 요로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05:24좀 위험할 수 있고요.
05:26또 내가 이전에도 원래부터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다거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05:31이런 경우에는 또 해당 기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요로감염이나 신장 질환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05:36이런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됩니다.
05:38그래서 무조건 참는 것 말고도 케겔 운동같이 골반의 저근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05:45네, 그럼 대변은 소변처럼 저장 훈련이 안 되나 봐요.
05:49왜 대변은 참으면 안 돼요?
05:50사실 소변 같은 경우는 방광에 모여져 있고 이게 근육이기 때문에 훈련을 시킬 수가 있거든요.
05:56그런데 대변은 대장을 거쳐서 직장에 모여 있잖아요.
06:00이건 저장하는 기간이 아니에요.
06:01수분을 흡수하는 기간이거든요.
06:03그러니까 너무 오랫동안 대변을 참게 되면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해 가겠죠.
06:08그럼 변이 딱딱해지니까 치질이 생기거나 변비가 생길 확률도 더 올라가게 됩니다.
06:12이것과 비슷한 원리 중에 하나가 뭐냐면
06:14요즘 화장실에서 볼일 보실 때 핸드폰 갖고 가시면서 굉장히 오랫동안 이렇게 화장실에 계시는
06:20이거를 화캉스라고 부르더라고요.
06:24화캉스 말 된다.
06:26이렇게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자체도 똑같이 너무 복구에 힘도 많이 주게 되고
06:31변비와 치즈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까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06:34알겠습니다. 소변은 적절하게 참고 대변은 신호우면 바로 가는 거 잊지 마세요.
06:40마지막 건강 픽 만나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06:45코딱지 파는 아이가 나왔어요. 어떤 내용일지 픽해보겠습니다. 픽!
06:51코딱지 먹는 아이 말려야 할까? 입니다.
06:55너무 원초적인 주제예요.
06:58사실 어린아이들 보면 코딱지 파서 먹는 아이가 바로 입으로 들어가요.
07:03왜 이렇게 맛있게 먹는지 모르겠어요.
07:04나도 어릴 때 그랬는데.
07:05그렇죠. 우리도 소신적이 꽤 먹었거든요.
07:08그런데 부모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대요.
07:11이걸 말려야 하나 싶다가도 이게 또 면역력에 좋다라는 얘기를
07:15어디서 또 한간에 들었나 봐요.
07:18그래서 고민된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07:20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선생님.
07:23유독 어린아이들이 좀 코를 많이 파죠.
07:26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일단 코딱지가 몸에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07:31왜 이런 말이 나왔냐면 사실 그런 얘기는 있었어요.
07:34예전에 캐나다의 한 연구진에서 코 속에 있는 점액에 이 면역계를 훈련시킬 수 있는
07:39이 세균 자체가 우리 몸에 적당하게 들어오게 되면 면역계를 훈련시킬 수도 있다는 가설이 있긴 했는데요.
07:46결과적으로 이 결과를 입증한 연구 자체는 없었습니다.
07:49그래서 굳이 건강에 좋다라고 생각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요.
07:54인도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를 파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진행을 했는데요.
07:58좀 재밌었어요.
07:59코딱지 점액 속에 면역 관련된 물질은 굉장히 소량일 가능성이 더 크고요.
08:04또 우리가 입으로 먹잖아요.
08:05그러면 위산이나 소화액 때문에 거의 다 파괴되거나 소화 흡수될 확률이 더 높다라고 밝혔죠.
08:12그런데 신기한 거는 코딱지를 먹는 게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08:16원숭이도 코딱지를 먹는다면서요.
08:18맞아요. 좀 재밌죠.
08:20고릴라나 침팬지 아니면 카푸치노 원숭이 같이 최소 12종의 영장류에서 코를 파거나 점액을 먹는 행동이 관찰이 됐는데요.
08:28어느 정도 진화한 종에서만 생기네.
08:30이게 진화현적인가? 이렇게 또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08:33아직까지는 왜 아이들이 코딱지를 먹는지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고
08:38직접 아이들한테 물어봤을 때는 짭짤해서 이런 굉장히 단순한 대답이 더 많아요.
08:45왜 저도 아는 것 같네요.
08:46네. 쓰러움하잖아요.
08:50그럼 코딱지가 천연 예방접종이다 이런 말은 좀 앞서나간 내용이네요.
08:56그렇죠. 그런데 또 그렇다고 코딱지 한두 번 먹는다고 건강에 굉장히 해가 되지는 않거든요.
09:01그래서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야? 이걸 말려야 돼?
09:04뭐 그냥 권장해야 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09:06사실 권장까지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9일부러 코를 파거나 하는 게 손이나 손톱에 있는 세균이 코로 들어갈 수도 있고요.
09:14반대로 코에 있는 세균이 나의 손을 통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도 있겠죠.
09:18그리고 손톱이 있다 보니까 코를 파는 행위 자체가 점막을 상하게 하고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요.
09:23그래서 피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09:25그럼 우리 부모들이 아이가 자꾸 코딱지를 파서 먹는다.
09:28이럴 때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9:31이게 그렇다고 아이를 너무 혼낸다거나 그 자리에서 수치심을 주면 안 될 것 같아요.
09:35일단 손 씻고 또 휴지를 통해서 안에 있는 이물질이나 불편감을 적절하게 제거하고
09:40올바르게 버리는 이런 교육 과정들을 좀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09:45핵심은 일단 코를 파는 습관 자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거.
09:49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억해야겠습니다.
09:51이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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