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애인 모친과 아들이 숨진 아파트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감식이 내일 진행됩니다.
00:05이런 가운데 정부의 장애인 화재 대응 매뉴얼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00:11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3김다연 기자, 내일 추가 감식에서는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됩니까?
00:18네, 우선 그제 1차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창고 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00:27내일 오전 추가 감식에서는 앞서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을 특정하는 작업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00:37불이 난 아파트는 1992년 준공돼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5다만 주방에 설치된 자동 확산 소화기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00:51경찰은 일단 30대 아들과 뇌 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던 60대 어머니가 불길을 피하는 과정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01:04부검 1차 구두 소견에서도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찰은 함께 살던 아버지 등을 상대로도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01:16정부의 장애인 화재 대응 지침은 어떤 내용이고, 또 왜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까?
01:22네,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지체 뇌 병변 장애인 화재 대응 교육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01:30불이 나면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01:39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우면 옥상으로 가서 구조를 기다리라고도 돼 있습니다.
01:45또 휠체어 이용자는 2명 이상의 지원자가 계단 이동을 돕도록 권고합니다.
01:50수직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이 실행하기 어려운, 사실상 당장 옆에 조력자가 있는 경우만을 한정한 행동요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02:03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화재 취약 가구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02:10화재에 대비해 관리사무소 등과 확실한 연락체계를 구축해두는 게 더 실효적일 거라고 조언합니다.
02:1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02:2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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