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연휴 극한 호우가 경북 지역을 덮치면서 큰 피해가 났는데요.
00:06도로가 끊기고 산불 이재민이 사는 임시주택까지 물에 휩쓸렸습니다.
00:11남부 지역은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0:14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도 많이 올라갔는데요.
00:18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부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00:21김근우 기자.
00:24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 있습니다.
00:27지금 복구 작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진척이 좀 있습니까?
00:33아직까지 눈에 띄게 뚜렷한 진척은 없지만 계속해서 자원봉사자와 소방대원 또 군인들이 현장에 나타나서 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00:42이곳은 하천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인데요.
00:46담벼락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곳곳이 이렇게 부서져 있고 쓰러진 나무조각과 잔해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입니다.
00:54특히 이곳은 지난해 초대용 산불로 처전을 잃었던 이재민들이 살던 임시주택도 있었습니다.
01:01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수해에 속절없이 심각한 피해를 봤는데요.
01:07일반적인 건축물과 달리 기초공사 없이 지어둔 임시건물이라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01:14저희 취재진이 피해를 본 임시주택 안에 직접 들어가 봤는데요.
01:19옷이나 가정 같은 살림살이는 대부분이 흑탄골에 뒤덮여서 쓸 수가 없는 상태였고요.
01:24벽에는 물이 차올랐던 흔적이 아직 선명했습니다.
01:28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고서 겨우 마련한 살림살이마저 1년 만에 또 잃게 된 겁니다.
01:33하루 사이 복구가 조금 이뤄지긴 했지만 침수된 임시주택을 다시 쓰기는 어렵기 때문에
01:38안동시에서는 새 임시주택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1그렇습니다. 지금은 하늘이 좀 맑은 편이고 햇볕도 비춰서 찌는 듯이 무더운 날씨지만
01:57실제로 하늘을 보면 먹구름이 가득 낀 곳도 있고 꽤나 구름이 짙게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02:03기상청은 오늘 오후에도 계속해서 이곳에는 비가 오고
02:07이번 주 내내 경북 북부와 중부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02:13안동시 일찍면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40에서 50mm 정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요.
02:21이곳 의성 등 주말 사이 피해가 컸던 지역들도 시간당 20에서 3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29문제는 이 비가 특정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될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02:34특히 주말 사이 발생한 피해가 아직 거의 복구되지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02:41항상 날씨 예보를 주시하고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