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먼저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물류센터가 과밀 운영, 대형화된 게 하나의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00:08어제 기준으로 국토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등록된 전국의 물류창구는 모두 5,949개,
00:15지난해 659개가 신규 등록됐고 올해 들어서도 381개 늘었는데요.
00:21이번에 사고가 난 물류센터와 5년 전 2천 쿠팡 물류센터도 모두 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초대형 물류센터입니다.
00:30또 물류센터의 특성상 공간 활용을 위해 상품을 천장 가까이 쌓아두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00:36한 번 불이 나면 불길이 빠르고 크게 번지는데요.
00:40일각에선 인천 쿠팡 물류센터의 매자닝 구조, 즉 층고가 높은 한 층 안에 철제 선반 등을 여러 단으로 설치해
00:48목층처럼 사용하는 방식이 화재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00:53여기에 최근 물류센터가 고도화되면서 전기로 인한 화재 우려도 커졌습니다.
00:58컨베이어 벨트와 상품 분류기, 운반 로봇, 충전 시설 등 많은 전기 설비가 쉬지 않고 종일 작동하는데
01:05이 같은 설비나 전선의 배치는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바뀌지만
01:10소방시설은 건물을 지을 당시에 기준으로 설치돼 진화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17그런 대공간이 돼 있고 거기에 또 적층 구조로 물건들을 쌓아놓으니까
01:21우리가 택배로 받는 그런 간단하게 박스나 비닐로 포장된 것들이 있잖아요.
01:26그런 게 수십만 개, 수백만 개가 안에 있는 상태니까요. 매우 위험한 상태이고
01:30건물이 수십 배수가 이렇게 커진 상태에서 소방대 분들의 진압 장비와 진압력은 매우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01:38그리고 이런 특수하고 대형 화재의 대응은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01:44이런 이유로 물류센터에서 난 화재는 큰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01:49지난 2020년 4월 한 익스프레스 이천물류센터 신축공사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무려 38명의 숨졌고요.
01:585년 전 쿠팡 이천덕평센터 화재 때는 발생 엿새 만에 겨우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02:04또 지난 2022년 경기 평택 펜스 화재 때는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고
02:10지난해 11월 이랜드패션 천안센터 화재는 완전 진압까지 약 60시간이나 걸렸습니다.
02:17발생했다 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물류창고 화재, 물류센터 인허가 당시와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02:25소방시설 관리 기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2:29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02:33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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