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니 뭐 전신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길래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00:04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바로 실명입니다.
00:09실명이요?
00:12지금 보이는 사진은요.
00:15이 비염 환자의 얼굴을 촬영한 사진인데요.
00:18눈 쪽에 이렇게 하얗게 색깔이 바뀌어 있는 거 보이시죠?
00:22이게 바로 염증으로 생긴 농양입니다. 고름집.
00:27이게 눈 주위로 염증이 퍼져서 일명 안화농양이 생긴 모습이거든요.
00:33이 코 속에 오랫동안 있던 염증이 혈관을 타고 가거나 아니면 눈하고 코를 나눠주는 아주 얇은 뼈가 있는데
00:41걔네를 뚫고 그냥 바로 직접 눈으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00:45그 상태가 이렇게 지속이 되면 눈 안에 고름이 차게 되고 결국에는 시력을 잃을 수가 있게 됩니다.
00:52세상에 어떡해.
00:54이 안화농양으로 이게 고름이 차니까 눈을 밀어내서 눈이 부풀어져 있는 모습인데요.
01:00얘가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시신경이 다칠 수도 있고
01:05또 그 고름집 때문에 안구가 변이가 되면서 눈에 자기 기능을 못하게 되는 거죠.
01:13실명이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
01:15그래서 이게 심한 경우는 안구 접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01:21사실 저도 오랫동안 비염 때문에 고생하면서 조금 신경 못 쓰면 충농증이 된다.
01:27조심해라 이런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01:29어머 세상에 너무 무섭잖아요.
01:32우리가 흔히 부비동염을 충농증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데요.
01:38이 부비동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코 주변에 8개 정도의 공기가 차이는 공간이 있어야
01:43코 주변에 뺨 안쪽에 눈과 눈 사이 이마 이런 데 있거든요.
01:48그런데 여기서 성인 기준으로 이 코앞 부비동에서는 하루에 약 1에서 1.5리터 정도의 콧물이 만들어집니다.
01:55정말 많네요.
01:57되게 많죠.
01:57이만한 페트병으로 하나가 나오는 거거든요.
01:59그런데 사실 우리 잘 모르잖아요.
02:01이게 왜 그러냐면 이렇게 나온 콧물이 대부분은 선모 운동을 통해서
02:06이렇게 이물질을 점맥이 싸고 있으면 선모가 뒤로 살살살 넘겨서 위장으로 넘겨주게 돼요.
02:12그럼 이제 위산으로 걔네를 다 없애버리는 거죠.
02:16녹여버리는 거죠.
02:17그런데 이제 비염으로 염증이 심해지게 되면 이 콧물이 과도하게 생성이 되고요.
02:23또 염증이 있으니까 점막이 부으면서 배출 자체도 안 되거든요.
02:27그러면 나가지 못하니까 그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기 주머니 안에 애들이 쌓여버리게 되는 거죠.
02:34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세균도 들어오고 곰팡이도 들어오고 이렇게 되니까 썩게 되는 겁니다.
02:40그러니까 마치 썩은 물처럼 이 염증의 온상으로 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02:46이렇게 부비동 안에 오랫동안 고여서 썩어가는 콧물이 염증을 키우고 점막을 계속적으로 손상시키는 상태가 부비동염.
02:55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농증인 겁니다.
02:58충농증.
02:59맞습니다.
03:00숨길을 틀어막는 염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총명한 총무 미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03:06지금 보이는 사진 속 소년은 13살의 미국인 소년 마르켈인데요.
03:12마르켈은 어느 날 감기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 안에 염증이 가득 찬 부비동염, 즉 충농증을 진단받았습니다.
03:23하지만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나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말을 듣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며칠이 흘렀는데요.
03:32마르켈은 갑자기 발생한 편두통으로 다시 찾은 병원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03:40뇌에 문제가 생긴 것은 맞는데요.
03:43뇌 농량이 아니라 뇌졸중을 진단받았습니다.
03:50코에 퍼진 염증이 뇌로 퍼져서 뇌졸중을 유발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는데요.
03:56안타깝게도 마르켈은 13살의 어린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04:04세상에 어린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04:08가족들도 코 염증 때문에 사망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거 아니에요.
04:13그렇죠.
04:13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으려면 이 생명의 숨길을 틀어막는 염증이 전신을 위협하는 경고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04:24심지어 비염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이 퍼진 만성염증 상태가 되면 이것까지 부를 수 있는데요.
04:34바로 암입니다.
04:36아니 비염으로 시작해서 암까지 될 수 있다고요?
04:41실제로 비염 또는 부비동염 환자는 폐암 발병률이 58%나 증가하고요.
04:48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부비동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04:54이게 왜 그런 거냐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세포도 계속 공격을 받아 손상되는데
05:01이때 세포는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재생을 반복하거든요.
05:06그런데 이 과정에서 세포가 완벽하게 복구되는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05:14저희가 암 그러면 이렇게 만들어진 돌연변이 세포가 바로 암세포가 되는 겁니다.
05:19진짜요.
05:20아...
05:20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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