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국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00:06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00:12보도에 오승훈 기자입니다.
00:17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차각막 그쳐 없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잡초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00:23고추 수확을 앞두고 농사인에 나섰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로 일에 익숙한 농민조차 좀처럼 견디기 힘듭니다.
00:45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씨에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은 그야말로 거대한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00:53폭염을 키우는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00:56하우스 내부가 얼마나 더운지 10분 동안 온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01:03보시는 것처럼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고 온도계는 46도를 넘어섰습니다.
01:09이처럼 가혹한 작업 환경 속에서 결국 충남 지역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01:16충남 천안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23숨진 남성은 발견 당시 체온이 무려 42도까지 치솟아 있었고 사후 광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31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돼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는 대표적인 급성 응급 질환입니다.
01:38특히 비닐하우스처럼 고온다습한 밀폐 환경에서 장시간 육체노동을 지속할 경우 의식저하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단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01:50보건 당국은 폭염 속 농사일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합니다.
02:14전문가들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특보 발령 시 고령층의 하우스 작업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02:24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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