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00:08검찰 보안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국회 입법사안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00:14김다연 기자입니다.
00:18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곧바로 경찰 조직 수습에 나섰습니다.
00:26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장윤기 부친과 수사팀 사이 유착과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00:37유재성 경찰은 복귀 직후 곧바로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사죄하고 책임자 엄벌을 약속했습니다.
00:56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실망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01:07또 경찰 수사권은 국민이 위임해준 거란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는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권한 확대에 따르는 책임을 거듭
01:21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01:23앞서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경찰도 필요한 의견을 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01:35논란 이후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출범하고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관계자를 직무해서 배제하는 인사조처를 단행했습니다.
01:46또 경찰 수사 신뢰를 높이기 위한 쇄신TF 구성과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의 내부 비리수사대 신설을 약속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01:57입단 후속 대책에 이어 공개 사과까지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과 맞물려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건 승부수가 던져졌습니다.
02:10YTN 김다연입니다.
02:14장윤기가 경찰 수사를 받는 열흘의 기간 동안 부친과 세 차례나 만났다고 합니다.
02:21이 접견 횟수는 어떻게 보세요?
02:24좀 이례적으로 많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02:26일단 가족 간의 접견은 가능합니다.
02:29중급 체포된 상황에서 변호인도 선임을 해야 되고 조력도 받아야 되고
02:33구속영장 청구 전에 여러 가지 법적인 쟁점들 정리하는 시간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이 방문할 수는 있습니다.
02:41다만 가족이 구치소에서 접견하려고 하면 직접 가서 신청서 작정하고 기다리고 이런 시간들이 필요한데
02:48만약 수사관들이 이때는 현장검진 가고 이때는 우리가 조사하니까 이 시간에 접견 가능합니다.
02:55라고 친절하게 미리 알려줬다면 그땐 얘기 다를 것 같습니다.
02:58적어도 아버지가 딱딱 비는 시간에 맞춰서 세 차례나 접견이 가능했다고 하고
03:04또 그 과정에서 수사팀에서 접견 가능한 시간 등을 충분히 사전에 미리 알려줬다면
03:10이건 일종의 제 식구 봐주기식의 특혜가 일부 제공하였다라고는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03:17이 면접을 하는 것, 면담을 하는 것 자체가 위법인 것은 아니나
03:21편의를 제공했다라고는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24장윤기 부친이 리얼도를 폐기했다라고 추정이 되는 8일에도 부친과 장윤기 접견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03:31이렇게 초반에 많이 보게 되면 증거인멸이라든지 관련된 대화가 오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
03:38충분히 가능합니다.
03:39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들이 굉장히 공교롭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44실제로 수사팀과 장윤기의 아버지가 여러 차례 통화를 나눴고요.
03:49장윤기와 직접 전화하거나 면담하는 일도 잦았습니다.
03:52그 과정에서 직접 블랙박스 SD카드는 어쨌느냐라고 묻기도 했고요.
03:58수사팀에서 직접 장윤기의 자택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기도 했기 때문에
04:03증거인멸을 하라고 수사팀에서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04:07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12그러니까 접견을 한 날을 보면 그냥 아들 보러 간 게 아니라
04:17그 날짜의 의미가 다 숨어있다 이렇게 짚어볼 수 있는 것 같고
04:21조금 전에 언급을 해주셨는데 찾지 못한 핵심 증거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잖아요.
04:27그동안 이거 아버지가 숨긴 거 아니냐 그랬었는데
04:30아들에게 이걸 어디다 놨냐 물었다는 거잖아요.
04:33그렇죠.
04:34이 보안수사 단계에서 확보된 이 SD카드는요.
04:37이전에 사용하던 25년도에 사용하던 SD카드입니다.
04:41그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 이제 그 정황 증거라든가 아니면
04:45다른 사람과 나눈 대화 등이 있기 때문에 유의미하지만요.
04:48지금 우리가 쫓고 있는 건 범행 당시의 모습이 촬영됐을 수도 있는
04:53블랙박스 SD카드는 현재도 확인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04:57사실 그게 있다면 모든 정황을 잡을 수 있는 핵심 증거잖아요.
05:01맞습니다.
05:01만약 그 SD카드가 남아 있다면요.
05:04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고 보여지는데요.
05:09이 장윤기의 부친 역시 해당 SD카드가 어디 있냐고
05:12직접 장윤기에게 묻는 모습도 확인이 됩니다.
05:16그런데 모르겠다라고 대답하고 있고요.
05:18수사기관도 지금 이 단서를 전혀 찾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05:22경우에 따라서는 아버지가 음멸한 건 아니냐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05:26합리적으로 좀 추론해 보자면
05:27애초에 범행 당시에 그 SD카드를 이미 제거한 채로 범행했을 가능성도 열려 있고
05:33장윤기가 직접 이 SD카드를 이미 폐기한 채로 붙잡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5:39다만 현재 이 가장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05:43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평가합니다.
05:46그걸 만약에 빼고 갔다고 해도 계획범죄 정황은 될 수 있겠군요.
05:50충분하죠.
05:51만약 그걸 고의로 빼고 갔다고 하면 그것이 강력한 우발적인 상황이라기보다는
05:57철저하게 계획하고 내가 이후에 어떻게 도주하며
06:01실제로 이 피해자에 대해서 정확한 이 증거를 유기하려고 했다라는 부분의 증거 가능합니다.
06:10가해자가 경찰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축소하고 조직으로 은폐하고 있었습니다.
06:20누구보다 엄정하게 수사하고 우리 최은희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고 믿었던 경찰이
06:27우리 편이 아니라 살인마의 편이었습니다.
06:34증거를 확보해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도 지키지 않는 자들이 감히 경찰을 처칭합니다.
06:45더불어민주당이 내부 TF를 가동해 마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06:50보안수사권 완전 폐지와 보안책에 대한 당의 입장이 정리된 셈인데요.
06:55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입법 저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07:00양동훈 기자입니다.
07:04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관련 상임위원 등이 참가한 TF가
07:08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07:12사실상 당의 공식 개정안으로 핵심 내용은 검찰 보안수사권의 완전 폐지입니다.
07:19수사권 조정에 관해서는 형사소송법 전체에 거쳐서
07:23검사가 수사의 주체자로 되어 있는 조항들을 정리했습니다.
07:29보안수사권 폐지와 관련된 우려들은 시정조치권과 보안수사 요구권,
07:33재수사 요구권을 강화해 막기로 했습니다.
07:36보안수사 요구기한을 1개월로 명시해 수사가 무한정 늘어지지 않도록 하고
07:41공소청장에게 담당 수사관 교체나 직무 배제,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07:47견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07:49민주당은 이미 법세사법위원회에 상정된 기존 개정안을과 병합해
07:54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에 본격 착수할 방침입니다.
07:58저희 법안 일소위는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이상 개최하여서
08:03심사를 집중적으로 또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고요.
08:08하지만 국민의힘은 최근 벌어진 장윤기 사건을 고리로
08:12연일 보안수사권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08:16특히 장동혁 대표는 한성숙 총리 접견 일정까지 취소하고
08:20장윤기 사건을 따져묻기 위해 광주경찰청으로 달려갔습니다.
08:25청장 면담은 불발됐지만 보안수사권마저 없으면
08:28범죄 피해자들의 고통만 더 커질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8:39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08:44피해자가 아닌 범죄자 편이냐며 파상공세도 이어가고 있는데
08:47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속 효과적인 대응책은 찾지 못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08:54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경수완독을 밀어붙이고
08:58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강행하겠다는 뜻입니다.
09:02오는 10월 공소청, 중수청 출범에 대비해
09:06서둘러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09:09이에 맞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야당 사이 대립은
09:12더욱 거칠어질 전망입니다.
09:15YTN 양동훈입니다.
09:16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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