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03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6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00:08네, 안녕하세요. 부산대학교의 김광희입니다.
00:11안녕하십니까. 이번 지진,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 차례 넘게 발생하면서
00:15일른바 쌍둥이 지진이라고 불리는데 이게 이례적인 경우인 거죠?
00:19네, 일단 이런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00:24큰 지진 뒤에 작은 여진이 따라오는 게 일반적인데
00:28어제 발생한 지진처럼 규모 7.2, 7.5 비슷한 규모의 큰 지진 두 개가
00:36아주 짧은 시간 간격으로 같은 단층계에서 발생을 했죠.
00:42그래서 이런 경우는 좀 드문 경우여서 우리가 더블릿 지진이라고
00:46쌍둥이성 연쇄 지진이라고 이렇게 부르기도 하죠.
00:50네, 이번 지진의 에너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240개의 폭발력에 버금가는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00:58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01:02사실 저희들이 원폭 몇 개에 해당하는 큰 지진이다 이런 표현을 하긴 하는데
01:09이게 과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건 아니고요.
01:14일반인들한테 조금 편하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비유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01:21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할 때 규모 7.5 정도 되면 한 2.5메가톤 정도의 TNT고
01:32그리고 규모가 7.2 정도 되면 한 1메가톤 정도거든요.
01:37그래서 합하면 한 3.6메가톤 히로시마 원폭이 한 15킬로톤 정도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01:47대략적으로 한 240개 정도 된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01:53히로시마 원폭 같은 경우에는 한 지점에서 발생을 에너지가 방출이 된 건데
02:00이 지진 같은 경우에는 한 지점에서 방출됐다기보다는 상당히 넓은 범위 안에서 발생을 했거든요.
02:09그러니까 이 단층면이라고 하는 큰 면적에서 쌓여있던 에너지가 방출이 된 거여서
02:16이게 바로 히로시마 원전하고 원전의 에너지 방출량하고 비교를 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02:26이번에 피해를 키운 게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얕고 또 지반도 충적도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02:33이건 어떤 원인인 겁니까?
02:34일단 보통 지진은 상당히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02:41그러다 보니까 지진이 한 20km 깊이에서 발생했다.
02:44그러면 지표까지 조달하는 거리가 가까워도 한 20km 정도 되니까
02:52에너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이게 좀 약화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02:59그런데 10km밖에 안 되다 보니까 에너지가 충분히 약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03:06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표에 도달하게 되고 조금 더 강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고요.
03:14또 이 지진 같은 경우에는 건축물들이 사람들이 있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서
03:20집안 증폭 현상이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03:23나라든지 에너지가 좀 더 강화되는 그런 현상이라고 흔들림이 강화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03:31이런 흔들림이 증폭되는 현상들이 보통은 이런 산지보다는 아주 단단한 지반보다는 연약지반
03:40그러니까 이게 분지 같은 구조 이런 곳에서 좀 많이 발생하고
03:46이런 곳에서 흔들림이 큰 흔들림이 있으면 지진의 흔들림과 함께 액상화라는 현상들도 있고
03:54주변에 있는 산지에서는 또 산사태라는 현상들도 같이 발생할 수 있어서
03:59그리고 또한 건물이 어떻게 지어져 있느냐에 따라서 좀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04:06네, 피해 상황도 좀 볼까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88명, 부상자는 1,500여 명이 넘습니다.
04:16지금 이것도 현지에서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을 텐데요.
04:20앞으로 구체적인 어떤 피해 규모 어디까지 예상을 하십니까?
04:24지금 일반적으로 이렇게 큰 지진이 발생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나 사망자나 아니면 재산 피해 정도가 업데이트되면서
04:40그 정보가 업데이트되면서 보면 우리가 처음에 봤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로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04:49지금은 하루 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아직 사망자가 188명 정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04:57이게 시간이 좀 지나고 정확한 집계가 되면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될 단종이 아주 큽니다.
05:09이게 많으면 최대 10만 명까지 사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동의하십니까?
05:16지금 발생 방금 말씀하신 그 숫자가 페이저라고 하는 미국 지진 조사서에서 전 세계 지진이 발생했을 때
05:28그 피해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05:33그 시스템에서 가지고 있는 지진의 크기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구수 그리고 그 지역의 집안 상태 그리고 건축물의 취약성
05:48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를 해서
05:50최대 10만 명까지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확한 숫자는 조금 두고 봐야겠지만
05:59과거 사례를 보면 이 페이저 시스템에서 얘기하는 숫자가 상당히 근접한 숫자로 피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06:13그래서 상당히 큰 피해가 예상될 것이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06:20보통 이제 강진이 있고 나면 그 이후로 여진들도 계속되는데 현재에서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고요.
06:26지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일 텐데 다른 여진이 조금 더 강도가 강하게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06:33지금 발생한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06:39물론 우리가 아주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06:43벌써 규모 7.7이 넘는 지진이 두 개 이상 발생했기 때문에
06:48이 지역에서 그거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06:52그렇지만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분명한 것 같아요.
07:04제가 보기엔 그렇다 그러면 규모 6 정도의 지진이어도
07:07이미 피해가 발생한 건물에 이미 한 번 큰 충격을 받은 건물에
07:15규모 6 정도의 지진으로 인한 초과의 흔들림이 발생한다 그러면
07:21충격이 발생한다 그러면 그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우리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07:30그런데 교수님, 베네수엘라는 우리가 인식하기로 지진이 잦은 나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07:37그런데 이렇게 큰 규모의 지진이 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07:41베네수엘라도 사실 지질학적으로 이 지역을 살펴보면
07:48지진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에요.
07:52최근 들어서 규모 7 이상 되는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었는데
07:58규모 6 이상 되는 지진들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08:02사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이 위치도 판과 판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고요.
08:101년에 한 20mm 정도, 그러니까 1년에 한 2cm씩 꾸준히 움직이고 있는 장소에서 지진이 발생을 했어요.
08:20그래서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한테 익숙한 판과 판의 경계에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08:29여전히 이 장소도 꾸준히 지진이 많이 발생하던 그런 장소였습니다.
08:36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08:39지금까지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8:43교수님 고맙습니다.
08:44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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