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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고장으로 대규모 정전…10만여 가구 피해
극우 정당 "집권 시 대대적인 에어컨 설치" 공약
좌파 진영 "기후 위기 악화 우려…최소화해야" 반박


사상 최악의 폭염이 프랑스 등 유럽을 덮치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냉방기기 판매량이 천 배나 늘어났는데, 대규모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의 가전제품 판매장이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한밤까지 이어지는 살인적 더위를 견디다 못한 시민들이 선풍기나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겁니다.

[파리 시민 : 급하게 왔습니다. 아침에 커피도 못 마셨는데,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러 뛰어왔습니다. 그런데 남은 게 없네요.]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는 지난 22일 하루에만 프랑스 전역에서 냉방기기 3만여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보다 판매량이 천 배나 증가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서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벌어져 10만여 가구가 고통을 겪었습니다.

정치권에선 에어컨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극우 정당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부각하며 대대적인 에어컨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진영에선 과도한 에어컨 가동은 결국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한 도심의 구조도 현실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어컨 설치가 늘어나는 것과 별도로 여전히 프랑스 국민의 78%는 에어컨이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평가할 정도로 부정적 인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리 시민 : 창문을 열고, 커튼을 치고 환기를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작은 행동들이 지구에 도움이 됩니다.]

지구온난화가 임계점을 넘어선 상황에서 많은 기후 전문가는 더욱 극단적인 폭염 사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생존책을 찾기 위한 유럽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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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상 최악의 폭염이 프랑스 등 유럽을 덮치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0:05프랑스에선 냉방기기 판매량이 천 배나 늘어났는데, 대규모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00:14보도에 유투건 기자입니다.
00:19파리의 가전제품 판매장이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00:23한밤까지 이어지는 살인적 더위를 견디다 못한 시민들이 선풍기나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겁니다.
00:40대형 유통업체 까르프는 지난 22일 하루에만 프랑스 전역에서 냉방기기 3만여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00:48평소보다 판매량이 천 배나 증가했습니다.
00:51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서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벌어져 10만여 가구가 고통을 겪었습니다.
00:59정치권에선 에어컨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01:05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구정당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부각하며 대대적인 에어컨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01:13하지만 반대 진영에선 과도한 에어컨 가동은 결국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01:21오래된 건물들이 밀집한 도심의 구조도 현실적인 안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01:28최근 에어컨 설치가 늘어나는 것과 별도로 여전히 프랑스 국민의 78%는 에어컨이 친환경이지 않다고 평가할 정도로 부정적 인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01:46지구온난화가 인계점을 넘어선 상황에서 많은 기후 전문가는 더욱 극단적인 폭염 사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01:55이에 따라 장기적인 생존책을 찾기 위한 유럽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01:59YTN 유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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